외국인 관광객 쇼핑 향수 화장품 59.6 차지

외국인 관광객 쇼핑 향수 화장품 59.6% 차지

2015.09.30 12:24:00

한국관광공사 2014년 방한 관광시장 분석 화장품 구매 9.5%포인트 증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은 향수와 화장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의 ‘2014 방한 관광시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숫자 1위는 총 612만6천명이 방문, 전체 방한객의 43.1%를 차지한 중국이었다.

2위는 일본으로 228만명이 한국을 찾아 전체 방한객의 16.1%를 기록했으며, 이어 미국인 77만명, 대만인 64만명, 필리핀인 43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여 년 사이 주요 방한 국가 순위에도 변화가 있었다. 2005년 방한객의 40%를 차지했던 일본은 9년 만에 비중이 23.9%포인트 낮아졌고, 같은 기간 중국인 방한객은 11.8%에서 43.1%로 31.3%포인트 증가했다.

2014년 방한 외래객 쇼핑 품목 (단위 %)

▲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외래 관광객 실태 조사(2010~2014)’.

전체 방한 외국인의 76.9%는 관광 목적으로 왔으며, 이들은 지난해 한국에서 1인당 평균 1605.5 달러(약 191만6967원)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 총 지출액은 중동이 3056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2094.5 달러, 싱가포르 1819.5 달러, 러시아 1510.3 달러 순이었다. 돈을 가장 적게 쓴 국가는 999.1 달러를 사용한 일본이었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는 상품은 향수와 화장품으로 전체의 59.6%를 차지했다. 향수와 화장품 구입 비중은 전년보다 9.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2014년 방한 중국인 쇼핑 품목 (단위 %)

▲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외래 관광객 실태 조사(2010~2014)’.

국가별로는 중국인들의 향수와 화장품 구매 비율이 높았다. 중국인은 84.4%가 한국에서 향수와 화장품을 샀으며 태국(67.8%), 대만(64.6%), 홍콩(59.7%)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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