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본 환켈이 출시한 남성용 화장품 '올인원 스킨컨디셔너'.

[코스인닷컴코리아 심지애 기자] 일본 환켈 화장품이 지난 2월 중순에 출시한 '환켈 맨'은 바쁜 아침 시간대에 효율적으로 스킨케어를 할 수 있는 토너, 에멀젼, 에센스 기능을 하나로 취합한 남성용 화장품이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환켈에서 최초로 남성만으로 구성된 개발팀이 철저하게 피부 트러블에 관한 의식조사와 화장품 소재 선택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피부 관리를 귀찮게 생각하는 남성들이 '자기 일'이라 생각해 줬으면 했다."

개발 콘셉트를 담당한 상품기획 제1그룹의 사사키씨는 신제품의 목적을 이같이 밝혔다. 환켈은 17년 전 처음으로 남성용 화장품을 출시했으며 사사키씨는 이번을 계기로 새로운 남성용 화장품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본인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남성용 화장품 개발 구상은 1년 전부터 시작됐다. 사사키씨는 남성용 제품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한다. 제일 먼저 15세부터 70세까지의 남녀 약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은 '여성에 비해 피지 과다와 면도로 인한 상처 등 피부에 가해지는 부담이 큼', '피부 관리 습관이 충분치 않음' 등의 사실이 밝혀졌다. 사사키씨는 귀찮지 않으면서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면 반드시 히트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 일본 환켈 '환켈 맨' 개발팀 멤버. (사진 출처 : 산케이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