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스킨케어 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코트라 카이로무역관은 지난 5월 29일 이집트 스킨케어 시장이 연평균 14%의 성장률을 기록해 5,000만 달러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집트 내 현대화가 가속되면서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와 대형 마켓 확장으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스킨케어 시장의 성장이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한 각종 매치와 잡지, SNS 활성화로 미용·관리 상품의 수요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남성 제품까지 동반 성장하고 있다.

대다수의 이집트 여성은 하얀 피부를 미의 기준으로 꼽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따라 화이트닝 스킨케어 제품에 수요가 집중돼 특히 Facial Moisturisers, Nourishers/Anti-Agers 제품군이 강세를 보인다.

국제적인 경제 불황의 여파로 이집트 소비자 역시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강해 중저가 상품 가격은 소폭 상승하거나 동결되는 경향을 보이며 중국과 터키에서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 수입되고 있다. 또한 희귀하고 비싼 여드름 치료제를 대체하는 여드름 스킨 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이집트 스킨케어 시장의 흐름은 유통 채널 확장으로 규모가 더욱 확대돼 향후 연평균 5~7%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여성 위주 제품 외에 남성, 유아 등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 시장 또한 수요가 증대될 것이다. 중저가 제품은 수입과 더불어 자가 상표 상품들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의 이집트 진출 방향은 중·고소득층 소비자들의 차별화 소비를 노린 프리미엄 시장 공략이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성공적인 전략을 위해 업체들은 이집트 시장과 유통 구조의 정확한 이해를 위한 확실한 에이전트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