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아시아를 넘어 화장품 본고장인 유럽까지 해외 진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화장품 전문 브랜드 제이준코스메틱이 러시아 뷰티 어워드에서 아시아 브랜드 중 유일하게 수상해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제이준코스메틱은 러시아 ‘2019 왓슨스 H&B 어워드(2019 Watsons Health Beauty Awards)’에서 ‘아시아 최고 브랜드 상(The best Asia Brand)’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이준코스메틱 브랜드는 올해 총 39개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진행된 어워드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브랜드 중 유일하게 H&B 어워드 위너로 선정됐다.
글로벌 헬스&뷰티 유통 체인인 왓슨스는 매년 소비자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브랜드와 제품을 엄선해 시상하고 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K-뷰티의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러시아에서 현지 맞춤형 제품 라인업 등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아시아는 물론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최고 브랜드상을 받아 제이준코스메틱 브랜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며 “러시아에서 K-뷰티의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여성들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 위주로 지속적으로 라인업해 나갈 것이며 현지 특성에 맞는 제품들로 러시아와 주변 국가들까지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2014년부터 연평균 5~10%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화장품 업계의 신흥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러시아는 소득의 10%를 화장품 구매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다른 국가에 비해 소득대비 화장품 구매비중이 높은 편이다. 또 과거 색조화장품 중심에서 최근 건강한 피부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며 스킨케어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한국 K-팝, 드라마 등 열풍과 한국 화장품 품질에 대한 우수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K-뷰티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 화장품의 러시아 수출은 올해 상반기 1억 3,800만 달러(약 1,627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46.4% 증가했다. 작년 기준 러시아는 한국 화장품의 세계 6위 수출국으로 성장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해 4월 처음 러시아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초 러시아 3대 총판 중 하나와 독점 총판 계약을 맺고 현지화된 전략으로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러시아 3대 뷰티숍인 '리브 고쉬(Rive Gauche)'의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 도시 약 240여곳 매장에 제이준 마스크팩과 기초 케어 등 19종 제품을 입점해 판매하고 있다. 또 러시아 H&B매장 '골드 애플'과 하이퍼마켓인 '오케이', '렌타' 등 유통 채널을 확대해 러시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벨라루스의 뷰티 리테일 체인 '크라브트' 7개점에 입점을 완료하는 등 러시아 주변국으로도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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