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중국 통신원 송란] 최근 중국 소비자들은 '618 온라인 쇼핑 축제' 열기로 한껏 마음이 들떠 있다. 중국은 매년 상, 하반기 초대형 온라인 쇼핑 축제가 열려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 열기를 높이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11월 11일 개최하고 있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광군절(싱글데이) 쇼핑 축제가 그 하나이고 나머지는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업체인 징둥닷컴이 창립기념일인 6월 18일을 기념해 개최하는 618 쇼핑 축제이다. 이 2개 온라인 쇼핑 축제 때에는 알리바바, 징둥 등이 모두 같이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개최하는데 11월 11일 광군절은 알리바바가, 618은 징둥닷컴이 좀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특히 이번에 개최되는 중국 618 쇼핑 축제는 코로나19 이후 중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형 온라인 쇼핑 축제여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 온라인 시장의 발전 방향을 가름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중국 618 쇼핑 축제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
첫 번째는 코로나19로 더 큰 대세로 자리잡은 온라인 쇼핑에 소비자들의 보복 소비 심리가 과연 이번 중국 618 쇼핑 축제에 얼마만큼 반영될 것인가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이동 제한과 외출 규제 시행으로 중국 소비재 시장 판매 증가율이 20% 이상 떨어졌는데 최근들어 보복 소비 심리 등으로 소비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것이 얼마나 이번 618 온라인 쇼핑 축제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가가 가장 흥미로운 관점 포인트이다.
두 번째는 온라인 쇼핑 축제에 참가하는 연령대의 확대 가능성을 들 수 있다. 예년에 온라인 쇼핑 축제에 참가하는 핵심 연령대는 35세 이하가 대세를 이루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 고객 연령대가 확대되었는데, 이것이 이번 중국 618 쇼핑 축제에도 반영될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만약 이번 618 쇼핑 축제에서 소비자 연령대의 확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경우 향후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 판매 전략을 수정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라이브 방송 판매가 618 온라인 쇼핑 축제의 매출에 끼칠 영향력을 살펴보는 것이다. 사실 중국에서 라이브 방송 판매는 이미 오래 전부터 활용되던 마케팅 수단이었는데, 코로나19 이후 라이브 방송 판매가 폭발적으로 성장해 중국인들의 일상 쇼핑 방식으로 자리잡게 됐다. 따라서 라이브 방송 판매가 올해 618 온라인 쇼핑 축제 매출 증가에 과연 얼마만큼 영향을 끼칠 것인가도 매우 흥미로운 대목이다.
네 번째는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이번 618 온라인 쇼핑 축제에 선전해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중국 수출 실적을 회복하고 중국 시장에서 K-뷰티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실제로 아무레퍼시픽을 비롯한 신세계인터내셔널, 애경산업, 에이블씨앤씨, 네오팜, 클리오 등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 618 온라인 쇼핑 축제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기획세트 판매와 할인쿠폰, 샘플 증정, 왕홍 라이브 방송 등 각종 마케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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