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중국 통신원 송란] 중국 블랙 프라이데이인 광군절(11월 11일, 쓰왕스이, 雙11日) 예약 판매가 예년과 비교해 앞당겨 10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전에 광군절 할인 쇼핑 행사의 축제 분위기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하는 예약 판매는 온라인 쇼핑 고객이 예약 판매기간에 구매를 원하는 제품의  예약금을 지불하면 더 많은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 사전 예약판매 앞당겨 10월 21일부터 실시, 추가 할인혜택 제공 매출확대 극대화 기대

광군절의 정식 판매는 11월 11일 0시에 시작되지만 사전 예약 판매는 보통 11월 초순부터 추진하는 것이 지금까지 관례였다. 그러나 올해에는 매출 확대를 위해 좀 더 시간을 앞당겨 10월 21일부터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실 많은 중국 소비자들은 자신이 사고 싶었던 물건을 많은 할인 혜택을 받으며 최고로 싸게 살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을 품고 일년에 한 번 밖에 없는 광군절 행사를 오랫동안 기다린다. 특히 올해 12년째를 맞이하는 광군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오프라인 쇼핑에 제약과 불편을 겪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대거 광군절 온라인 할인 행사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알리바바, 징둥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 운영 업체들은 물론 택배회사 등 관련 기업들도 광군절을 매출 확대의 가장 중요한 기회로 생각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 알리바바, 매출 전년보다 100% 증가 목표 '쿠폰발행' 등 10가지 이상 할인혜택 통큰 프로모션 실시 

광군절 창시자이자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회사인 알리바바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오히려 온라인 쇼핑몰 운영 업체들에게 재도약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올해 광군절에 전년 대비 100% 매출 신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온라인 고객 유치를 위해 쿠폰 발행 등 프로모션 행사에 역대 최고의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알리바바는 예약판매 기간에 예약금을 결재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최고 4,999위앤(한화 약 85만원)의 잔금 지불을 면제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광군절 행사가 끝날 때까지 매일 스마트폰 APP로 접속한 고객 중에 추첨을 통해 일부를 선정해 1,111위앤(한화 약 19만원)의 구매 쿠폰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1일 300위앤(한화 약 5만1천원) 이상 구매 고객들에 40위앤 (한화 약 6천8백원) 할인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알리바바는 10가지 이상 각종 할인 혜택 온라인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징둥닷컴, 2억개 반값 할인, 신상 3억개 출시, 할인쿠폰 1,700만원 배포 '소비자 구미' 자극

중국 2대 온라인 플랫폼 징둥닷컴도 매출 확대를 위한 온라인 쇼핑 고객 유치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올해 광군절에 2억 개 제품들을 반값에 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신상품 3억 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크고 작은 할인 프로모션을 10월 2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총 22일 동안 기간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VIP 고객들을 잡기 위해 총 100억 위앤 (한화 약 1,700만원)의 할인 쿠폰을 광군절 쇼핑 축제 기간 동안 배포할 것으로 알려져 중국 소비자들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 설화수, 티몰 플래그샵 10월 31일까지 예약판매 '한정판매, 1+1 행사,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  

한편, 광군절에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항상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던 K-Beauty 기업들도 예약 판매 준비에 여념이 없다. 아모레퍼시픽는 알리바바 티몰 설화수 플래그샵에서 10월 31일까지를 예약 판매기간으로 설정하고 수량 한정 판매, 1+1 행사, 사은품 증정, 예약금 지불 고객에 대한 추가 할인 등 진성 고객을 잡기 위한 각종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닥터자르트는 사전 예약판매 고객들에게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마스크팩을 무료 증정하고 최대 70% 할인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