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의약 소비자감시단 '컨슈머아이즈' 3기 출범

2024.04.24 14:42:45

12개 소비자단체 회원 84명 참여 '해외직구' 등 부당광고 모니터링, 개선 '소비자 자율감시활동' 강화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소비자의 자율감시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제3기 식의약 소비자감시단 ‘컨슈머아이즈(consumer Eyes)’ 발대식을 오늘(24일) 개최했다.

 

컨슈머아이즈는 식품과 의약품 온라인 안전에 대한 자율감시 기능과 소비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2개 소비자단체 소속 회원을 위촉하는 식약처와 소비자단체 협력사업이다. 참여하는 소비자단체는 녹색소비자연대, 대한어머니회중앙회,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소비자교육중앙회, 소비자시민모임, 한국부인회총본부, 한국소비자교육원,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미래소비자행동 등이다.

 

올해는 해외직구식품 등 온라인 판매 제품의 허위, 과대광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감시단 인원을 지난해 72명 보다 많은 84명으로 확대했으며 원활한 활동을 위해 전년도 감시단과 함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소비자감시단은 5월부터 약 3개월간 맘카페, 중고거래 플랫폼,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인기 제품 등 소비자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허위, 과대광고를 모니터링하고 소비자 신고나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위해 우려가 예상되는 제품을 선정해 안전성 검사를 추진한다. 또 확인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업체에 개선을 요청하는 등 소비자가 모니터링부터 사후조치까지 감시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위해한 해외식품으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어 국내 반입 차단된 원료, 성분이 사용된 해외직구 위해식품 3,393개(2024년 4월 기준)의 판매 사이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제3기 식의약 소비자감시단 ‘컨슈머아이즈' 구성과 운영체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남인숙 회장은 “지난 2년간 컨슈머아이즈 활동으로 온라인 판매 제품의 허위, 과대 광고 행위가 감소되는 등 소기의 목적이 달성됐다”면서 “올해는 식약처와 함께 해외직구 분야까지 자율감시 활동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컨슈머아이즈의 모니터링 결과, 질병 예방과 치료 효능, 건강기능식품 오인, 의약품 오인, 기능성화장품 오인, 효능 등에 대한 과장광고, 마약 불법, 판매 게시글 등 수정, 삭제 등 총 5,188건을 모니터링하고 이중 625건 위반을 적발했다. 또 위반율이 높은 매체는 SNS(인스타그램 등) > 중고거래사이트 > 맘까페 > 유튜브 순이었다.

 

식약처는 "이번 컨슈머아이즈 활동을 계기로 소비자가 주도하는 식의약 안전관리 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소비환경에서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단체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대환 기자 kdh1909@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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