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공장, 미국 등 글로벌 확대 본격화 '해외시장 성과' 주목

2024.06.26 09:24:53

미국 '한국 화장품 인기' 수혜주, 아마존 '클렌징' 성장세 인도, 중동, 유럽 진출 기대감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마녀공장(439090)이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높아지는 한국 화장품의 인기에 따른 수혜주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수요가 견고한 올해 2분기부터 인도, 중동, 유럽 등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함에 따라 해외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해 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 마녀공장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분기 마녀공장의 국가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미국이 208.4%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고 중국도 44.7%로 양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마녀공장의 주력 시장인 일본은 온라인 매출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출을 확대하는 과정으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로 소폭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채널과 관련한 마케팅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녀공장 연결실적 추이 (단위 : 십억원, %)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미국에서의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특히 최근 국내 화장품 산업이 중국 편중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지난 2022년 중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 마녀공장은 올해도 인도, 중동, 유럽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오는 7월에는 미국 코스트코와 얼타뷰티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는 등 미국 내 양호한 성과에 따른 TAM(도달 가능 시장)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마녀공장의 미국 선적 데이터 추이 (단위 : 개)

 

 

특히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클렌징 제품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기준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은 클렌징 53%, 크림, 로션 등 스킨케어 제품 23%, 엠플과 세럼 18%로 집계됐다. 이중 마녀공장의 주력 품목인 클렌징 제품은 탄탄한 국내 수요를 유지하는 동시에 해외에서도 수요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에서의 성과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1분기 마녀공장의 아마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4%로 크게 성장했다.

 

2024년 1분기 기준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 (단위 : %)

 

 

김명주 연구원은 "마녀공장이 미국에서 꾸준히 높아지는 한국 화장품의 인기에 따른 혜택을 받을 것이다"며, "다만 최근 주가가 급등한 점은 경계가 필요하다고"고 제시했다. 전날 마녀공장의 종가는 26,750원을 기록했다.

 

한편, 마녀공장은 2023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클린뷰티 컨셉의 화장품 브랜드사로 클렌징 등 기초화장품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김세화 기자 kimma78@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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