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충남도가 국내 30개 기업으로부터 총 2조 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가운데 화장품 원료기업 비앤비가 67억 원을 투자받았다.
충남도는 오늘(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 등 8개 시군 단체장과 부단체장, 박두영 엔필드씨에이 대표를 비롯한 30개 기업 대표와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30개 기업은 올해부터 오는 2031년까지 8개 시군 산업단지 등 659,210㎡ 부지에 총 2조 1,683억 원을 투자해 공장 신증설과 이전을 추진한다.
그중 화장품 원료기업인 비앤비는 67억 원을 투자해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비앤비는 2013년부터 화장품 원료 개발, 판매를 시작해 ‘World Best Quality’ 원칙 하에 자체 품질 기준에 통과한 제품만을 공급해 고품질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천안 6개 기업이 1조 7,274억 원, 공주 4개 기업이 550억 원, 아산 6개 기업이 1,415억 원, 논산 4개 기업이 518억 원, 당진 4개 기업이 1,059억 원, 홍성 3개 기업이 220억 원, 예산 2개 기업이 580억 원 등을 각각 투자받는다.
충남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화하면 9,163억 원의 생산효과와 2,666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 2,052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데이터센터, 의약품, 자동차, 반도체, 화장품 등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도와 시군은 충남에 뿌리 내린 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투자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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