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K-뷰티엑스포 코리아(9월 11일-13일, 킨텍스 제2전시장)가 역대급 실적으로 활짝 웃었다. 킨텍스에 따르면 ➊ 3일간 해외바이어 1만 명 이상 방문 ➋ 전체 참관객은 4만 명에 달했으며 ➌ 수출 상담액 1억 3800만불, 계약추진액 4300만불 달성의 대기록을 세웠다. 

참가기업들은 많은 해외 방문객이 몰려, 웬만한 해외 전시회보다 낫다는 평가와 함께 글로벌 K-뷰티의 인기를 생생히 체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설문조사 결과, 참가기업과 참관객들의 95% 이상이 이번 행사에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3일간 행사장은 말 그대로 글로벌 K-뷰티 축제의 장이었다. 전 세계 총 12개국 512개사 790부스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였다. 글로벌 스폰서사인 ‘아마존 광고’를 비롯해 베트남, 대만, 중국, 불가리아 단체관은 물론 미국, 일본, 싱가폴, 프랑스, 불가리아 등 해외기업 총 65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해외기업 참가율을 달성했다. 

두바이, 이집트 등 유치가 어려웠던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기업도 부스로 참가해 높아진 K-뷰티 산업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참관객 4만 명, 해외 참관객은 총 143개국 1만 명을 돌파해 세계인의 K-뷰티 사랑을 실감할 수 있었다. 

주최 측인 킨텍스는 코트라 경기북부지원본부와 공동으로 전 세계 47개국 180개 사의 엄선한 유력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역대급 규모의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무국 초청 바이어 외에도, 1만 명에 달하는 해외 바이어들의 자발적인 참관으로 현장은 상담 활기가 넘쳤다. 1:1 사전매칭 후 진행한 수출상담에서만 총 상담건수 1,780건, 상담액 1억 3800만불, 계약추진액은 4300만불을 기록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바이어들은 “신규 발굴 기업이 국내 뷰티 박람회 중 가장 많은 것 같다. 열정적이고 활기 넘치는 참가기업들의 분위기에 압도되었다.”라며 “이번 박람회 방문을 통해 원하는 거래를 성사했고, 내년에도 반드시 방문하려고 한다.”고 입을 모았다. 주한튀르키예대사관과 주한불가리아대사관 등 주요 해외 내빈도 자발적으로 방문해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참가기업들과 방문객의 글로벌 플랫폼 진출을 지원하는 각종 컨퍼런스도 개최되었다. K-뷰티 인사이트 콘서트’, ‘K-뷰티 AI 부트캠프’에서는 국내외 연사를 초청해 ▲K-뷰티 트렌드 및 미래 ▲빅테크 플랫폼 활용방안 ▲이커머스 성공사례 ▲AI를 활용한 뷰티 트렌드 분석 ▲글로벌 뷰티시장 진출전략 등을 공유했다. 특히 중동, 북아프리카 및 인도 시장설명회는 세미나 종료 후 연사의 명함을 받으려는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새로운 뷰티 시장 개척을 위한 참가자들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K-뷰티 중소기업들의 우수 제품을 발굴 홍보하는 ‘K-뷰티엑스포 어워즈’도 새롭게 돌아왔다. 대한미용의학회와 협업해 미용 및 성형의학회 학계 및 업계 전문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우수제품을 선정해 현장 시상식을 개최했다. ▲㈜피에스아이플러스 ‘3D메타뷰’▲㈜코이즈 ‘우주인토닝’▲ ㈜키키글로우‘망고 비타씨 피디알엔 엘세븐 니들샷 슬리핑 팩’▲보타닉센스 ‘스칼프토닉’▲에코디엠랩 ‘쿼드쎄라 티탄’등 총 5개사의 우수제품이 선정되어 현장 부스에서도 해외바이어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킨텍스 이재율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중소기업 해외수출 2년 연속 1위 품목인 화장품의 수출 전초기지로 K-뷰티엑스포 코리아가 그 역할을 최전방에서 수행중이다. 해외 바이어가 1만 명 이상 방문해 부스마다 수출 상담과 제품 계약이 활발했으며, 협업을 희망하는 해외 전시 파트너사들의 러브콜도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차년도에는 전시 규모를 1만 제곱미터 이상 확장해 전문 품목관을 확대하고 해외바이어 프로그램을 고도화하여, 글로벌 대표 K-뷰티 전시회로 또 한번 도약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6년 K-뷰티엑스포 코리아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확대 개최 예정이며, 참가 신청은 내년 1월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