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인터뷰] 오션스인터내셔널 안성민 대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력으로 글로벌 화장품 제조사 될 것”

2025.10.02 16:28:26

친환경 제품과 특허 기술로 K-뷰티 경쟁력 강화, AI·스마트팩토리 기술 도입으로 차세대 ODM 패러다임 제시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들의 취향은 점점 더 세분화되고, K-뷰티를 비롯한 글로벌 뷰티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비건, 클린뷰티, 지속가능성 등 새로운 가치가 소비자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화장품 제조사들은 단순한 생산을 넘어 기획·연구개발·유통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기업만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식회사 오션스인터내셔널은 기술력, 해외영업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오션스인터내셔널은 2016년 3월 설립 후 9년 이상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화장품 OEM·ODM 전문 기업이다. 1999년부터 화장품 ODM 해외영업을 해온 안성민 대표는 2021년 모태였던 ㈜보뜨레코스메틱을 인수하고 신규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간 쌓아온 해외영업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오션스인터내셔널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왔으며 지속적인 아이템 개발 R&D를 추구하며 2022년에는 취임 1년 만에 5백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 직장에 재직할 2002년 현재는 로레알 그룹의 브랜드가 된 NYX와 Urban Decay 브랜드사, 현재는 유니레버가 인수한 Hourglass에 국내 최초로 ODM 제품 개발 및 납품을 시작했고 2010년에는 이탈리아 내 생산만을 고수하던 110년 역사의 색조브랜드 Deborah Group에도 납품을 진행했다. 이후 일본 IK Group의 LB브랜드 전 라인 개발, 홍콩 SASA PB 브랜드·Anastasia Beverly Hills·Smashbox·Stila·Rare Beauty·Colourpop·Tower28·Wander Beauty 등의 세포라 입점 브랜드사들과 거래를 확대하며 러시아, 중동, 동유럽, 아프리카 등 전세계 60여개 국가와 천여 개 이상의 브랜드사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더 이상 목표와 꿈을 실현할 만큼 성장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직장생활을 정리했고, 전 오너가 계열사였던 화장품 제조사 인수를 제안해 직접 화장품 ODM 제조사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보뜨레코스메틱이라는 제조사를 인수한 뒤 지인의 추천으로 저의 영문이름인 Sean과 넓은 대양을 뜻하는 Ocean을 합쳐 ‘오션스인터내셔널(Osean’s Int’l Co., Ltd.)’을 설립하게 됐다. 이전에 쌓아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 세계 화장품 ODM 영업을 확대해왔으며 현재 자사의 전체 매출의 70%가 수출로 구성되어 있다.”

 

오션스인터내셔널의 주력 사업은 화장품을 제조·생산해 고객들에게 유통·판매하는 것으로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로도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트렌드 분석부터 자사 연구소 처방 개발, 상품 디자인 및 기획, 통·번역, 자체생산, 판매, 운송, 인증 및 컨설팅까지 뷰티 시장에 필요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사는 토너, 에센스, 크림 등 기초라인부터 색조, 기능성 화장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자의 가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비건 인증, EWG 올그린 등 클린 뷰티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먼저 ‘Tower28 GetSet Pressed Powder’가 있다. 세포라·크레도 클린뷰티 제형으로 밀착력은 물론 들뜸 방지, 피지 흡착에 뛰어난 파우더 제품이다. ‘Anastasia Beverly Hills Smooth Blur Contour Stick’은 왁스나 오일 함량을 최소화하고 피그먼트를 자체적으로 여러 번 롤밀처리해 발림성과 발색력이 높다. ‘클리오 에센셜 섀도우 탭’은 백충진 3구 아이섀도우 재품으로, 금속사라 대신 플라스틱 사라에 동시 충진해 밀착력이 뛰어나고 가루 날림이 없다. 마지막으로 ‘MOIRA Mega Waterproof Concealer는 물, 땀에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컨실러로 잡티와 톤을 한 번에 커버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한 뷰티 시장에서 오션스인터내셔널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끝없는 연구와 개발, 이로 인해 만들어진 뛰어난 품질의 제품이다. 이들이 선보이는 제품은 국내외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할뿐만 아니라, 철저한 인체적용시험과 테스트를 거쳐 믿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생산되는 모든 제품은 ISO 22176과 KCGMP(Korea 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통과한 제품들이며 로레알, 에스티로더, LVMH 등 글로벌브랜드사의 오딧도 모두 통과해 전 세계 어느 브랜드사에나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자사가 제품 개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비자의 사용 경험과 브랜드에 맞춘 기획력이다. 완성도 높은 제품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얻고, 브랜드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이를 위해 시장조사 후 고객사의 니즈를 반영한 제형을 개발하고, 국가·마켓별 규제를 확인하고, 엄격한 규정에 따른 다양한 테스트를 거친 후 제품 론칭과 마케팅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저는 취임 이후 특허출원도 활발히 진행해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세계 최초로 전·후진이 가능한 0.84mm 초슬림 나노우브로우펜슬을 생산해 국내외에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탈크프리 타정 제조방법의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또 물을 이용한 파우더 제조방법, 습식 제조·충진·건조 공법 등의 기술력을 토대로 다수의 추가 특허 출원을 계획하고 있다.”

 

 

오션스인터내셔널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계속해서 신기술,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접목시킨 또 다른 사업에도 도전 중이다. 단순히 화장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기업을 넘어 제조사와 신진브랜드, 인플루언서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통해 누구나 쉽게 화장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사는 화장품 완제품뿐만 아니라 부자재, 생산과정, 재활용까지 전반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 AI 마케팅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으며 AI스마트팩토리 정부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진입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업자나 인플루언서들을 위해 자체 공장뿐만 아니라 국내외 모든 제조사가 참여할 수 있는 화장품 개발플랫폼 앱을 공동 개발했고 내년쯤에는 시범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리고 AI스마트팩토리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시설 자동화, AI마케팅 및 제조 시스템 도입, 주요 수출국에 자체 연구소와 공장 설립 등을 통해 탄탄한 기술과 영업력을 갖춘 글로벌 화장품 제조사로 성장할 것이다.”

 

글로벌 리딩 화장품 제조사를 향한 오션스인터내셔널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그 주역인 안성민 대표의 화장품 제조 뉴노멀(New Normal)도 '새로운' 역사로 기록되고 있다. 



한지원 기자 ekdns5033@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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