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BTS가 ‘26~’27년 글로벌 월드 투어를 확정하면서, 화장품 수출도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1월 화장품 수출이 10.3억달러, +36%를 기록했는데 이는 56개월만의 가장 큰 증가율이다. BTS 열풍을 업을 경우 2026년 화장품 수출도 ‘순풍에 돛 단 듯’ 수출 증가에 도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전문가들이 화장품의 ‘26년 수출 증가율이 ’25년(+12.3%)을 뛰어넘어 20%대 기록을 전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1월 화장품 수출이 10억달러를 돌파하고 큰 폭 증가하는 등 출발이 좋다. 게다가 작년 하반기부터 다수 브랜드의 미국 리테일 입점 소식이 들려오며 올해 미국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 이러한 시점에서 BTS의 미국 도시 순회 공연은 분명 K-뷰티에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BTS 공연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군 복무를 마친 7명이 3년여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며, 팬들로부터 “재결합 이후 첫 공식 공연”이라는 의미가 크기 때문. 4월 9일 고양스타디움의 3회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 미국(탬파, 엘파소, 스탠퍼드, 라스베가스, 이스트 러더퍼드, 시카고, LA) 멕시코시티, 런던, 파리, 상파울루, 리오데자네이루, 시드니 등 79회 이상 공연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BTS의 아미(Army)는 단순 팬클럽을 넘어 △ 국가별로 조직된 커뮤니티 △ 콘서트 티켓 구매, 굿즈 소비 등 경제 효과 △ 음악과 메시지 확산으로 자존감, 연대, 희망 가치 공유 △ SNS에서 가장 활발한 팬덤 등의 특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렇듯 BTS 팬클럽을 포함한 한류 팬은 2.3억명으로 추산된다.(외교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한류의 경제 파급 효과는 ‘24년 △ 문화콘텐츠 상품 수출은 80.2억 달러 △ 소비재 및 관광 수출은 71.7억달러 △ 한류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37.6조 원으로 추정된다. 또 ’2025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류 경험자의 58.9%가 “향후 한국산 제품/서비스 구매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중국, 베트남, UAE는 1순위로 화장품을 선택했으며, ’최근 1년 내 구매한 제품‘ 질문에도 1순위로 화장품이라고 응답했다.

코트라가 28개국 무역관을 통해 조사한 ‘한류 연계 수출 유망품목 및 유통망 동향 분석’에 따르면 한류의 주요 콘텐츠로 뷰티를 꼽은 곳은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인도, 중국,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이었다.
한류 주요 유망 품목으로 뷰티의 경우 주로 기초화장품(스킨케어, 선크림, 마스크팩 등)이 절대 다수(응답기준 약 73%)로 선택받았다. 그 외 색조 화장품, 립 제품(립스틱, 틴트 등), 쿠션 등도 현지의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유망 품목으로 선정됐다. 미용기기는 주로 북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의 주요 구매 채널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채널(각 지역 아마존, 동남아시아 지역의 쇼피(shopee), 알리바바, 테무 등)을 통해 구매하는 비율이 약 4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각 무역관의 회신에 따르면 ▲ 온라인 평균 42.3%(직구 비율 제외), ▲ 오프라인 평균 33.3%였다.
오프라인은 왓슨스, 세포라 등 헬스 앤 뷰티 스토어의 판매가 주류(78.6%)를 이루며, 백화점 및 대형마트 입점 역시 전체 조사 국가 중 약 53%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한류 품목과 경쟁 현지 품목의 가격 차이를 조사한 결과, 한국 브랜드들은 전 세계 단일 가격 정책이 아닌, 국가별 경제 수준과 경쟁 환경에 맞춘 이원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 시장(아시아·중동·CIS·중남미)에서는 전 권역에서 평균 가격 차이가 플러스(+)를 기록했다. (베트남 마스크팩 +1.6배) 이는 현지 저가 제품과 경쟁하지 않고, K-콘텐츠 속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수단이자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포지셔닝했다는 분석이다. 강력한 한류 효과가 가격 장벽을 무너뜨릴 만큼 강하게 작용하고 있어, 현지 중산층 소비자들이 기꺼이 추가비용을 지불하는 가심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선진 시장(북미·유럽)의 경우 전체 평균은 마이너스(-$18)이나, 이는 카테고리별로 양극화된 전략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K-뷰티/디바이스는 현지 럭셔리/에스테틱 대비 확실한 저가(Value)로 공략했다. (평균 -$100 이상 차이) 화장품은 가성비로 이성적 소비를 공략하고, 식품은 트렌디함으로 감성적 소비를 공략하는 정교한 투트랙(Two-Track) 전술을 구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TS의 글로벌 투어가 화장품 수출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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