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지난해 국내 화장품 회수·폐기 건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K-뷰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장품 품질 관리 조치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방침인만큼 올해도 관련 회수·폐기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회수·폐기 건수는 16건으로 전년 5건 대비 3.2배 증가했다. 주요 사유는 변패가 8건으로 가장 많았다. 변패의 주요 원인으로는 보관·유통 단계에서의 불량 관리가 지목됐다. 실제로 식약처 검사 사례를 보면, 다수 업체에서 창고 내 부적절한 보관 환경이나 유통망 내 장기 방치로 인한 변질이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변패에 이어 p-아미노페놀 기준 초과 3건, 기능성 화장품 함량 부적합 2건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이 금지된 원료(색소) 사용과 사용기한 변조 사례도 적발됐다. 반면, 전년 가장 많았던 미생물한도 기준 초과는 4건에서 1건으로 감소했다.
2025년 화장품 회수·폐기 처분 목록
업체별로는 광진산업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디앤비코리아 3건, 필레코리아·르에쓰·스킨덤·라키아코스·프리컴마 등 5개 업체에서 각각 1건씩, 총 16건이 집계됐다. 월별로는 6월 6건, 7월 4건으로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변패와 미생물한도 기준 초과가 여름철 집중 단속으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회수·폐기 사례가 급증한 배경에는 식약처가 그동안 한 해 수백 건 수준이던 화장품 수거·검사 건수를 약 2,000건으로 대폭 늘리며 관리 강도를 높인 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이뤄진 '2026년 업무보고'에서 국내 화장품 업계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품질관리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6년 화장품 회수·폐기 처분 목록(2026.2.19 기준)
이에 따라 올해 들어서도 화장품 회수·폐기 사례는 증가 추세다. 19일 기준으로 지난 50여 일간 회수·폐기 건수는 6건으로, 이미 지난해 같은 기간 1건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1월 한 달에만 특정 업체의 세정제류(샴푸·훼이셜워시·바디워시 등) 4개 제품이 표시 및 기재사항 위반으로 회수·폐기 조처됐다.
화장품 안전 및 품질관리를 주관하는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은 "2028년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을 앞두고 글로벌 품질 경쟁력 강화와 국민의 화장품 안심 사용을 위해 화장품 수거·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는 제품별 안전성 자료를 업체가 작성·보관하도록 하고, 이를 토대로 식약처가 체계적으로 검증·관리하는 제도로, 품질 관리와 소비자 보호를 동시에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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