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 이하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색조 화장품 개발 지원을 위해 피부 통합 데이터 플랫폼(SGIP) 기능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개인 맞춤형 화장품 수요 증가와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대응해 전 세계 피부 특성과 화장품 사용 데이터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하 “ SGIP”)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SGIP에는 18개 국가·지역 약 1만 5,000명의 피부 특성 정보와 화장품 이용 데이터가 구축돼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의 국가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수출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개편된 플랫폼은 단순 데이터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의사결정 지원 도구로 기능을 확장했다. 국가별 피부 특성 데이터와 함께 시장 인사이트, 해외 진출을 위한 SWOT 분석 정보까지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제품 기획 단계부터 전략 수립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는 피부색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기능 고도화가 핵심이다.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는 피부톤과 발색 적합성이 제품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밀한 피부색 데이터 확보와 분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기존 피부 특성 데이터에 색조 분석 기능을 결합해 보다 정교한 제품 설계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얼굴 색조 분석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고 ▲ 피부 색조 및 톤 분포 시각화 ▲ 피부 색상 기반 컬러 팔레트 제공 등 실무 활용도가 높은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기업은 국가별 피부톤 분포를 기반으로 파운데이션, 쿠션 등 색상 라인업을 최적화하고 타깃 시장별 맞춤형 색조 제품 기획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연령대별 피부톤 변화 데이터를 활용한 타깃군 설정, 색상 트렌드 분석 등에도 활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단순한 데이터 조회를 넘어 제품 기획, 마케팅 전략,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연결되는 통합 분석 도구로 기능이 확장되는 셈이다.
국가별 데이터 확보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수행된 튀르키예 피부 측정 및 설문조사 결과가 플랫폼에 반영됐으며 올해는 필리핀 대상 조사 완료 이후 관련 데이터가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중동, 유럽 등 다양한 지역으로 데이터 범위를 넓혀 글로벌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연구원은 현재 산업계 수요조사를 통해 향후 데이터 구축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수요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피부 특성 데이터를 추가 확보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초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피부 데이터는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데이터 구축을 통해 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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