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K-뷰티의 수출 성장 기대감 속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4.85% 상승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6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바른손, 아이큐어, 에스디생명공학, 에코글로우, 코디, 코스나인, 한국화장품제조를 제외한 55곳을 기준으로 했다.
바른손은 자본감소로 4월 13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코디는 주식병합에 따라 4월 14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됐고, 한국화장품제조는 주식의 병합·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액면분할)으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넥스트아이(-9.32%), 디와이디(-4.60%), 바이오비쥬(-1.69%), 엔에프씨(-1.54%), CSA 코스믹(-0.74%), 에스알바이오텍(-0.16%)을 제외한 대부분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진코스텍(40.23%)의 주가가 한 주 만에 40% 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해 내츄럴엔도텍(15.91%), 코스맥스(14.35%), 원익(12.44%), 뷰티스킨(12.16%), 네오팜(10.54%), 달바글로벌(10.50%), 한국콜마(10.01%)도 10% 넘게 올랐다.
특히 코스맥스는 4월 17일 하루에만 4.91% 상승하며 21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맥스는 장 중 6.14% 오른 21만 6,000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단위 : 원, %)

제이투케이바이오(8.54%), 오가닉티코스메틱(8.15%), 코스메카코리아(7.06%), 에이피알(6.74%), 잉글우드랩(6.43%), 제로투세븐(6.04%), 셀바이오휴먼텍(5.63%), 제닉(5.61%), 메디앙스(5.54%), 에이블씨엔씨(5.44%), 아이패밀리에스씨(5.43%), 콜마홀딩스(5.22%), 현대바이오랜드(5.04%), 아우딘퓨쳐스(4.90%), 이노진(4.78%), 삐아(4.77%), 세화피앤씨(4.75%), 노드메이슨(4.55%), 라파스(4.41%), 마녀공장(3.92%), 현대바이오(3.74%), 씨티케이(3.54%), 코리아나(3.43%), 토니모리(3.20%), 에이에스텍(3.14%), 선진뷰티사이언스(3.10%), 브이티(3.07%), 클리오(3.00%), 현대퓨처넷(2.97%), 씨앤씨인터내셔널(2.62%), 잇츠한불(2.43%), LG생활건강(2.41%), 한국화장품(2.05%), 애경산업(1.77%), 차AI헬스케어(1.68%), 본느(1.52%), 컬러레이(0.81%), 아모레퍼시픽(0.53%), 아모레퍼시픽홀딩스(0.36%), 아로마티카(0.31%), 나우코스(0.24%)도 한 주 사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화장품 기업들의 강세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한국 화장품 수출 성장 기대감이 뒷받침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전체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고, 4월 1~10일에도 24%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마스크팩(+39%), 바디 제품(+34%), 헤어 제품(+27%)이 고성장을 이어갔으며, 홈뷰티 디바이스는 70%대의 두드러진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통 채널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미국과 유럽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상위권에 국내 브랜드 진입이 확대되고 있으며, 올리브영을 거점으로 한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이 같은 수출 증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현진 연구원은 “화장품·생활용품 커버리지 기업들의 1분기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영업이익은 13.4%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도 “4월 1~10일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억 8,000만 달러로 최대치를 경신했다”면서 “상반기 수출 모멘텀과 동행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섹터 전반 실적은 시장 눈높이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2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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