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균만 늘리면 해결될까, 마이크로바이옴 작용의 진짜 메커니즘 (2)

2026.04.22 17:18:20

균의 수가 아닌 균형, 마이크로바이옴 작용 방식에 대한 접근

# 피부 마이크로바이옴과 화장품 – 리뷰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피부 위 미생물을 조절하면 피부 상태도 개선될 수 있을까.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화장품이 증가하면서 ‘좋은 균을 늘린다’는 접근이 언급되고 있지만 관련 연구에서는 그 작용이 보다 복합적인 구조로 설명되고 있다.

 

연구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의 작용을 단순한 균의 증감이 아닌 미생물 간 상호작용과 환경 변화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특정 균을 증가시키는 방식보다 전체 미생물 군집의 균형이 어떻게 형성되는지가 중요한 변수로 다뤄지며 균형 변화 자체가 피부 상태와의 연관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함께 제시된다.

 

이 과정에서 미생물 간 경쟁과 공존 관계도 주요하게 언급된다. 피부 위에서는 다양한 미생물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환경을 형성하고 특정 균이 우세해질 경우 다른 균의 감소와 함께 전체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또한 미생물은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대사산물을 통해 피부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러한 대사산물이 피부 pH, 장벽 기능, 염증 반응 등과 연관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미생물의 역할을 간접적인 조절 요소로 해석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피부 세포와의 상호작용 측면에서도 다뤄진다. 미생물과 피부 세포 간 신호 전달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 과정이 면역 반응이나 피부 상태 변화와 연결될 수 있다는 가설이 연구를 통해 제시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작용은 특정 성분처럼 직접적인 효과로 나타나기보다 피부 환경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적인 방식에 가깝다는 점도 함께 언급된다. 이에 따라 단일 균주나 성분 중심의 접근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해석도 이어진다.

 

결국 마이크로바이옴의 작용은 ‘어떤 균을 늘릴 것인가’보다 ‘어떤 환경을 형성할 것인가’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관련 논문은 코스메틱저널코리아 4월호에서 전문을 볼 수 있다.(https://cosinkorea.com/news/article.html?no=57234)

 



길태윤 기자 xodbs259@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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