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1분기 화장품 수출이 31억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음에도 K-뷰티 주가 흐름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K-뷰티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는지 여부가 주가 흐름을 갈랐다는 분석이다. 또 주요 ODM 기업들의 공시가 이어졌다.
코스맥스는 12일 1분기 매출 6,820억원(+16%) 영업익 530억원(+3%)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법인의 선케어, 마스크팩 등 수출 주력 품목 호조와 중국 법인(1,947억원 +20%), 미국 법인(+46%)의 고른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12일 달바글로벌은 1분기 매출액 1,712억원(+50.5%) 영업이익 451억원(+50%)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컨센서스를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의 1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인 1666억원을 2.8% 웃돌았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384억원을 17.6% 웃돌았다.
15일 잉글우드랩은 매출액 497억원(+16.9%)을 달성했으며, 특히 전체 매출의 90%에 달하는 미국 매출(448억원, +16%)이 실적으로 견인했다고 공시했다.
15일 코스메카코리아는 1분기 매출액 1851억원(+56.4%) 영업익 219억원(+78%)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ODM 기업인 씨앤씨인터내셔널도 15일 1분기 매출 708억원(+7.4%) 영업익 30억원(-47%)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주력 제품군인 입술화장제품의 판매 호조와 상해 법인의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 보면 △ 입술 453억원 △ 눈 106억원 △ 베이스 140억원 등이다.
이들 기업의 공시 전후 주가 흐름을 비교하면 달바글로벌은 11일보다 2만 8,500원 오른 24만 7,000원(12일) → 25만 500원(13일)을 기록했다. 달바글로벌은 기대치를 뛰어넘은 실적으로 증권사들이 일제히 목표주가(29~31만원)를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에서는 달바글로벌과 에이피알이 K-뷰티의 성장세를 입증하는 빅2로 평가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21만 9500원(12일) → 18만 7,100원(13일)으로 하락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음에도 증권가는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하다는 이유로 주가는 내림세다.
씨앤씨인터내셔널도 11일 잠정 공시 이튿날인 12일 2만 5,000원으로 6%대 하락했으며 이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호실적 발표로 공시 다음날인 11일 주가가 8만 5,500원으로 주가가 11.33% 급증했다. 이후 2거래일에도 6.67% 상승하며 9만 1,200원을 기록했다. 이후 견조한 상승 흐름이다. 잉글우드랩은 공시 이후 11일 소폭 올랐으나 이후 내림세를 보였다.
이번 주 주요 ODM의 공시 전후 주가는 컨센서스와 2분기 실적 예상을 바탕으로 주가 흐름 갈림길에서 등락 중임을 보여주고 있다.
보통 증권사들은 기업의 실적 발표를 전후해 목표주가(target price)를 발표한다. 가장 보편적인 공식은 목표주가=미래 예상 주당 순이익(forward EPS) × 적정 멀티플(target PER)이다. 즉 EPS와 PER을 재조정하며 상향과 하락을 결정한다.
어닝 서프라이즈는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10% 이상 초과하면, 향후 2~4분기 및 내년도 추정치까지 함께 상향 조정된다. 또한 시장 다변화 및 구조적 성장에 대해선 높은 PER을 부여한다. 이런 점을 눈여겨보면 화장품기업의 성장 이유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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