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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주, 긴 연휴 끝 약세…코스피 불장 속 소외돼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1.56% 하락 반도체주 수급 쏠림 현상에 투자심리 주춤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반등 포인트를 찾았던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긴 연휴를 보낸 후 하락했다. 연휴 직후 코스피가 3,6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에 수급이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화장품주는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진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추석 연휴 후 첫 거래일인 10월 10일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56%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7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나인을 제외한 61곳을 기준으로 했다.

 

이날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오른 곳은 파워풀엑스(14.12%), 디와이디(8.93%), 원익(8.71%), 진코스텍(3.64%), 더라미(1.95%), 에이피알(0.78%), 본느(0.46%), 현대바이오(0.19%), 에코글로우(0.16%) 등 일부에 그쳤다.

 

이 중 파워풀엑스(14.12%)의 주가가 15% 가까이 오르고 디와이디(8.93%), 원익(8.71%)의 주가 상승폭이 두드러졌을 뿐 대부분 기업은 주가 상승이 크지 않았다.

 

LG생활건강(0.00%)과 셀바이오휴먼텍(0.00%)의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제닉(-9.88%)은 주가가 10% 가까이 빠졌고 제이준코스메틱(-7.43%), 코스메카코리아(-6.09%), 잉글우드랩(-5.83%), 내츄럴엔도텍(-5.44%), 글로본(-4.89%), 아이패밀리에스씨(-4.29%) 등은 5% 안팎의 주가 하락을 기록했다.

 

에이에스텍(-3.64%), 제로투세븐(-3.62%), 코스맥스(-3.54%), 엔에프씨(-3.40%), 노드메이슨(-3.29%), 제이투케이바이오(-3.11%), 세화피앤씨(-3.02%), 아우딘퓨쳐스(-3.00%), 선진뷰티사이언스(-2.98%), 삐아(-2.94%), 애경산업(-2.89%), 바이오비쥬(-2.83%), 잇츠한불(-2.60%), 코리아나(-2.59%), 달바글로벌(-2.57%), 한국화장품제조(-2.53%), 한국화장품(-2.49%), 토니모리(-2.39%), 넥스트아이(-2.33%), 한국콜마(-2.33%), 마녀공장(-2.30%), 나우코스(-2.28%), 씨앤씨인터내셔널(-2.27%), 뷰티스킨(-2.25%), 현대바이오랜드(-2.19%), 아모레퍼시픽홀딩스(-2.08%), 씨티케이(-2.05%), 에이블씨엔씨(-2.03%), 브이티(-2.02%), 오가닉티코스메틱(-1.93%), CSA 코스믹(-1.73%), 아모레퍼시픽(-1.72%), 콜마홀딩스(-1.52%), 이노진(-1.25%), 컬러레이(-1.15%), 바른손(-1.00%), 메디앙스(-0.85%), 네오팜(-0.75%), 클리오(-0.49%), 에스알바이오텍(-0.16%), 라파스(-0.15%), 현대퓨처넷(-0.15%), 코디(-0.08%) 등 국내 화장품 기업 상당수가 약세를 보였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단위 : 원, %)

 

 

이는 이날 코스피가 전장보다 61.39포인트(1.73%) 오른 3,610.60으로 거래를 마친 상황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한때 3,617.86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6.07%, 8.22% 급등하며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연휴 직후 거래일이 하루로 제한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에 수급 쏠림이 발생하면서 화장품주는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셈이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시장 상황에 대해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급등했다”며 “반도체 대형주가 영향을 받으며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도 “코스피는 연휴 기간 발생한 반도체 호재를 한번에 반영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며 3,600선을 돌파했다”며 “휴장 기간 미국, 일본 등 반도체주 상승 등을 이날 한번에 반영하면서 반도체 업종 수급 쏠림이 이뤄졌고 코스피 지수 신고가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이날 화장품주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반등 포인트를 마련했다는 의견을 거두지 않고 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은 8월 관세 시행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발생했다. 9월부터 회복세에 접어들어 해당 이슈는 단기 실적 영향이 제한된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장품은 메가 인디 중심 성장으로 대형 인디 브랜드 우위 국면이나 헤어케어나 바디케어 같은 신규 카테고리 및 신규 브랜드 인큐베이터 성장에 따라 국면 변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화장품 수출데이터가 반등하긴 했지만 시장 내 섹터 순환매에 따라서 수급이 불리한 점은 아쉽다”면서도 실리콘투에 대해서는 “현재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기 때문에 주가의 다운 사이드보다는 업사이드 리스크가 큰 구간”이라며 지속적으로 주목하기를 추천했다.

 

아울러 “9월 화장품 수출 데이터가 반등하긴 했으나 상대적으로 유럽향 수출 회복은 아쉬웠다. 이는 한국과 유럽 간의 거리와 유럽 유통 시장의 특성 등 때문으로 추정한다. 사업을 확장하는 초기에는 단일 국가인 미국처럼 보유한 재고를 빠르게 소진할 수 없기 때문에 재고를 소진하는 과정에서는 시장의 기대보다 수출 데이터 회복이 더딜 수 있다. 10월 중하순부터는 유럽향 수출 데이터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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