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미국 관세조치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 달성을 눈앞에 둔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무역인의 날’에 화장품 기업들이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화장품 기업 72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화장품 업계 관계자 27명이 무역유공자로 표창을 수상하면서 K-뷰티의 식지 않은 열기를 확인시켰다.
# 수출의 탑 1,689개사, 정부 무역 유공자 598명 포상
산업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 유관기관장, 무역 유공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62주년을 맞이한 무역의 날은 무역 균형 발전과 무역 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정부가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1964년 11월 30일 수출 1억불 달성을 기념해 ‘수출의 날’로 제정한 이후 1990년 ‘무역의 날’로 명칭을 변경했다. 2011년 12월 5일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듬해인 2012년부터 무역의 날을 12월 5일로 바꿔 기념하고 있다.
올해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은 ‘K-무역, 새로운 길을 열다’를 주제로 미국 관세조치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 달성이 예상되는 우리 무역의 저력을 되새기고 그 중심에서 헌신한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올해 수출을 이끌어 온 무역 유공자 598명에게 포상을 실시하고, 1,689개 기업에게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특히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 가시화 등에 기여한 무역인들의 공로를 높게 평가해 지난해 금탑산업훈장 1점 순증에 이어 올해도 은탑산업훈장을 1점 확대했다. 신시장 발굴, 수출 저변 확대 등 우리 수출 확대에 특히 기여도가 높다고 평가받은 정부포상 수상자, 수출의 탑 수상기업에 대해서는 기념식 현장에서 수여가 진행됐다.
올해 포상 대상기업 가운데는 K-컬처의 글로벌 인기에 따라 다양한 분야 K-콘텐츠‧소비재 기업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면서 중소 화장품 브랜드 유통으로 K-뷰티 확산을 주도하는 기업(은탑산업훈장)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 김민석 국무총리 “새로운 무역의 길을 열어나가겠다”
이날 무역의 날 기념식은 이재명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무역의 날 행사에 대통령이 불참한 것은 다섯번째로 앞서 지난해 기념식도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미국의 관세 부과와 각국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을 커졌고 우리 수출의 앞날도 순탄치 않아 보였으나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 결과 지난달까지 우리 수출은 6,4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반도체, 조선, 바이오, 푸드는 물론 뷰티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한 김 총리는 “정부는 이러한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무역인 여러분과 함께 ‘혁신·문화·상생’을 통해 새로운 무역의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글로벌 정세는 자국 우선주의 기조 아래 국가 간 경쟁과 통상 갈등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무역협회의 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미국, EU 등 주요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권익을 적극 대변하고, 식품·화장품 등 한류 연계 소비재를 중심으로 신흥시장을 개척함으로써 한국 무역의 새로운 길을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념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군(반도체·자동차·조선·콘텐츠·푸드·뷰티)이 함께 참여한 ‘빛의 길’ 세리머니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세리머니는 무역인들의 의지와 열정을 하나로 모아 세계로 뻗어나가는 K-무역의 미래를 밝히는 의미를 담았다.
# 올해 수출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가시화…K-뷰티 ‘한 몫’
올해 우리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선박, 바이오 등 주력 제조업이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류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K-푸드, 뷰티 등 K-소비재 및 방산 등도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수출 시장도 양대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에 편중된 구조에서 벗어나 아세안, EU, 그 외 지역으로 다변화됐다. 또 수출 중소기업이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다인 8만 9,000개를 기록하고, 중소기업 수출 실적도 871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수출 저변도 확대됐다.
이에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6,402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신정부 출범 이후에는 불확실성 해소로 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며 ‘상저하고’의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올해 성과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과 수출 의지가 합쳐져 만든 성과로 우리 경제와 수출의 강인함과 회복력을 상징한다”면서 “앞으로 역대 최대 수출을 넘어 산업혁신과 K-컬처를 토대로 우리 무역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수출 온기가 중소기업, 지역, 노동자 등으로 확산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화장품 기업, 무역의 날 수출의 탑 72개사, 표창 27명 수상
‘제62회 무역의 날’을 맞아 화장품 기업 72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화장품 업계 관계자 27명이 무역유공자로 표창을 수상했다.
(주)구다이글로벌, 씨제이올리브영(주), 주식회사 티르티르가 이날 1억불탑을 품에 안았다.
주식회사 달바글로벌과 코스맥스엔비티 주식회사는 7천만불탑을 수상했으며, 주식회사 뷰티셀렉션, 주식회사 아시아비엔씨, 주식회사 토리든, 펌텍코리아(주), 화성코스메틱 주식회사는 5천만불탑의 주인공이 됐다.
3천만불탑은 (주)리만코리아, 서린컴퍼니(주), 한솔생명과학(주)에 돌아갔다. (주)바이오비쥬, (주)이미인, (주)이즈앤트리, 스킨스퀘어드코리아(유), 주식회사 정샘물뷰티는 2천만불탑을, (주)파인스킨, 주식회사 더퓨어랩, 주식회사 브랜드501은 1천만불탑을 받았다.
(주)뷰티인사이드, (주)뷰티화장품, (주)비더스킨, (주)해피엘앤비, 주식회사 메디안스, 주식회사 에프알메드코스, 코스맥스네오 주식회사, 프리티스킨인터내셔널은 7백만불탑 수상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62회 무역의 날 화장품 기업 수출의 탑 수상 명단

5백만불탑은 (주)너울너머윤슬, 주식회사 노드메이슨, 주식회사 뷰애드, 주식회사 비하다, 주식회사 셀아이콘랩, 주식회사 쓰리씨랩, 코스맥스바이오 주식회사, 콜마글로벌 주식회사에 돌아갔다.
3백만불탑은 (주)넥스트아이, (주)뉴겐코스메틱, (주)디와이디, (주)방앗간화장품, (주)씨유스킨, (주)아이피아코스메틱, 디럭스뷰티, 부건코스메틱(주), 유씨엘 주식회사, 주식회사 에바스코스메틱, 주식회사 엘케이코스메틱, 주식회사 질경이, 주식회사 코스멘토코리아가 거머쥐었다.
(주)미다코스메틱, (주)아이비코스메틱코리아, (주)제이피에스코스메틱, (주)코코인터내셔날, 스킨나인 코스메틱, 조에뷰티 주식회사, 주식회사 바움코스, 주식회사 코스미, 주식회사 한스코스는 2백만불탑을 수상했다.
1백만불탑 수상 기업에는 (주)무코스, (주)라비오뜨, (주)마더스코스메틱, (주)새롬코스메틱, (주)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 (주)패스트뷰티리테일링, 주식회사 동동구리무, 주식회사 코스디움, 주식회사 코스멧코리아, 코스플랜(주), 한방미인화장품HBMIC가 포함됐다.
(주)구다이글로벌과 주식회사 달바글로벌은 무역의 날 특별탑인 브랜드 탑도 수상했다. 브랜드 탑은 농·수산식품, 화장품, 의류, 패션, 생활용품, 의료기기 분야 등에서 수출 실적 1천만불 이상인 업체 중 선정된 것으로 삼양식품(주), (주)구다이글로벌과 주식회사 달바글로벌 등 3개사만 수상했다.
제62회 무역의 날 화장품 기업 유공자 수상 명단

올해 무역의 날 행사에서 화장품 업계에서는 황종서 주식회사 아시아비엔씨 대표가 은탑산업훈장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K-뷰티 확산을 주도하며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진출 인프라를 구축하고 최근 3년간 수출 증가를 견인해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
아시아비엔씨는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수출 전문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에 2022년 10.6백만불, 2023년 19.6백만불, 2024년 44.0백만불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전 세계 60여개국 2,000여 품목 판매와 국가별 수출 전략 구축을 통해 국가 수출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었다.
아마존·라쿠텐·쇼피 등 글로벌 e커머스와 왓슨스·TJX·노드스트롬·월마트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해 4,700개 이상 해외 매장 진출을 실현했으며, 트렌디서울 플랫폼 기반의 인디브랜드 유치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해외 수출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 기여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박정완 (주)이미인 대표, 유경화 주식회사 브랜드501 대표, 박다원 주식회사 코스멘토코리아 대표, 김영래 한솔생명과학(주) 전무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김상식 (주)세라젬 사장, 김성수 사단법인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회장, 천주혁 주식회사 구다이글로벌 대표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김성수 사단법인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 회장은 “국무총리표창 수상은 지금까지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뷰티 관련 협회를 대표해 공로를 인정받아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코비타는 회원사와 함께 K-뷰티의 품질 제고와 함께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데 힘써 전 세계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K-뷰티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은 손경화 (주)고센코리아 대표이사, 유정우 (주)벨라네즈 이사, 장예원 (주)더퓨어랩 팀장, 김지운 (주)라오가닉 대표이사, 이경숙 (주)뷰티콜라겐 대표이사, 김주원 (주)에바스코스메틱 대표이사, 김순덕 (주)유알지 팀장, 박성훈 (주)유알지 팀장, 최윤정 (주)이미인 반장, 김은주 (주)제니트리 대표이사, 김유신 (주)코스알엑스 차장, 김두상 (주)해피엘앤비 회장, 은창범 브랜드501 부사장, 신은영 씨제이올리브영(주) 본부장, 엄상희 주식회사 델라루즈코스메틱 대표이사, 김남중 코스맥스엔비티(주) 대표, 정순원 콜마비앤에이치(주) 실장이 받았다.
또 이봄 (주)디럭스뷰티 대표이사와 송민수 (주)라오가닉 부장은 한국무역협회장표창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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