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유럽 에스테틱 산업을 대표하는 B2B 전시회 ‘뷰티 뒤셀도르프 2026(BEAUTY Düsseldorf)’가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며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흐름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에는 68개국에서 약 4만5,000명의 업계 관계자가 방문하고 1,200여 개 기업과 브랜드가 참가해 신제품과 시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동시에 프로페셔널 코스메틱을 중심으로 풋케어와 웰니스 등으로 산업 범위가 확장되는 흐름도 나타났다.
주최 측에 따르면 클랍, 슈라멕, 바버, 게월, 룩 등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기술 중심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산업 전반에서는 전문성과 헬스 중심 접근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시장 구조가 재편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K-뷰티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KOECO 공동관을 포함해 총 16개 국내 기업이 참가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성분 차별화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으며 특히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에스테틱 산업의 구조 변화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기존 안티에이징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피부 건강 관리를 의미하는 ‘롱제비티(longevity)’ 개념이 주요 키워드로 부상했다. 진단과 시술, 교육, 홈케어를 아우르는 ‘홀리스틱 케어’ 모델 역시 확산되는 흐름을 보였다.
기술 측면에서도 디지털과 과학 기반 접근이 결합되며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AI 기반 상담과 정밀 피부 분석 기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등이 접목되면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 구현이 확대되고 있으며 메디컬과 코스메틱의 경계가 흐려지는 융합형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 강화된 형태로 운영됐다. 6개 스테이지에서 150여 개 강연과 워크숍, 라이브 데모가 진행됐고 마이크로바이옴과 뉴로코스메틱스, 피부 장기 관리 전략 등 최신 주제가 실제 시술과 연결되는 형태로 제시됐다.
비즈니스 성과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이어졌다. 설문 결과 방문객의 90% 이상이 전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다수의 방문객이 구매 의사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풋케어와 웰니스 분야 방문객 비중 증가도 시장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요소로 분석된다.
주최 측은 “뷰티 산업은 과학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산업 간 경계가 점차 흐려지고 있다”며, “전시는 이러한 흐름을 연결하고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한편, 차기 ‘뷰티 뒤셀도르프’ 전시회는 2027년 4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현재 참가사 모집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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