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K-뷰티 브라이트닝 시장이 단순 미백 경쟁에서 벗어나 성분 기술력과 복합 피부 케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강한 자외선과 열 자극, 광노화 등의 영향으로 기미·잡티 고민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브라이트닝 제품에 대한 관심도 다시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피부를 일시적으로 밝히는 톤업보다 멜라닌 생성, 염증 반응, 산화 스트레스, 장벽 손상까지 함께 고려하는 ‘토털 브라이트닝(Total Brightening)’ 접근이 부상하고 있다.
과거 미백 시장이 비타민C와 알부틴 중심의 성분 경쟁이었다면 최근에는 약국, 더마코스메틱, 에스테틱 채널을 아우르는 고기능 제품군으로 확장되고 있다. 소비자 인식도 “얼마나 밝아지는가”보다 맑고 균일한 피부톤, 광채, 탄력, 피부 컨디션을 함께 관리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미와 잡티가 단순한 멜라닌 문제만이 아니라 염증, 자외선 손상, 피부 장벽 약화와도 연결되는 만큼 복합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브랜드들은 약국형 OTC 미백, 안티에이징 브라이트닝, 멜라닌 다중 차단, 톤 코렉팅 등 서로 다른 성분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동아제약 ‘멜라토닝’은 약국 유통 기반의 대표적인 기미·잡티 케어 제품으로 꼽힌다. 피부 미백 분야에서 오랜 기간 사용돼 온 히드로퀴논(Hydroquinone) 2%를 기반으로 색소침착 관리와 기미 케어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피부과 대체 홈케어와 데일리 기미 관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약국형 기능성 미백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이희앤코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엑소머의 ‘셀리노바’는 안티에이징 브라이트닝 흐름을 반영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브라이트닝 성분으로 주목받는 시노비아(Synovea® HR)를 기반으로 멜라닌 생성 과정에 관여하는 티로시나아제(Tyrosinase) 활성을 억제하고 색소침착과 연관된 산화 스트레스와 피부 컨디션까지 함께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셀리노바는 시노비아(Synovea® HR) 5,000ppm에 나이아신아마이드, 시카 엑소좀, 성장인자 펩타이드를 결합해 피부 톤과 광채, 결, 탄력까지 함께 관리하는 프로그램형 홈케어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히드로퀴논 대비 약 4배 높은 브라이트닝 효능을 비롯해 멜라닌 생성 경로 다중 억제, NF-κB 기반 항염 작용, 콜라겐·엘라스틴 촉진, 항산화와 세포 보호 효과 등이 제시됐다. 실제 셀리노바는 CJ온스타일 론칭 이후 약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소비자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화이테오라는 민감 피부의 색소 관리 수요를 겨냥해 멜라닌 다중 차단형 브라이트닝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 제품 ‘멜라 5D 세럼’은 4-부틸레조시놀, 트라넥사믹산,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을 기반으로 멜라닌 생성과 침착, 피부톤 칙칙함을 복합적으로 관리하는 구조다. 특히 멜라닌 생성 효소인 티로시나아제 억제와 색소침착 케어를 동시에 겨냥한 ‘5D 멜라닌 케어’ 콘셉트로 고기능 브라이트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메스티나는 맑고 균일한 피부톤과 윤광 브라이트닝 트렌드에 집중하고 있다. ‘화이트 매스틱 코어 앰플’은 글루타치온과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중심으로 칙칙한 피부톤, 흔적 잡티, 피부결 개선을 함께 겨냥했다. 기존 미백보다 피부 컨디션과 광채를 함께 끌어올리는 ‘톤 코렉팅(Tone Correcting)’ 접근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 표 주요 브라이트닝 제품별 성분 전략 비교
| 브랜드 | 핵심 성분 | 주요 타깃 | 차별화 포인트 |
| 멜라토닝 | 히드로퀴논 | 기미·잡티 | 약국형 OTC 미백 |
| 셀리노바 | 헥실레조시놀(Synovea® HR) | 기미·광노화·탄력 | 미백·안티에이징·광채 복합 케어 |
| 화이테오라 | 4-부틸레조시놀·트라넥사믹산 | 기미·칙칙함 | 멜라닌 다중 차단 |
| 메스티나 | 글루타치온·나이아신아마이드 | 윤광·흔적 잡티 | 톤 코렉팅 |
전문가들은 “과거 미백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피부를 밝히느냐의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기미와 색소침착이 반복되는 피부 환경 자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의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미백 시장은 멜라닌 억제뿐 아니라 항염, 항산화, 광노화 케어까지 함께 구현하는 안티에이징 브라이트닝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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