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K-뷰티 수출 114억 달러 시대, 국내 최장수 뷰티 전문 전시회 ‘코스모뷰티서울’이 40회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국제전시는 5월 27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에서 ‘2026 코스모뷰티서울 × K-뷰티 페스타’ 개막식을 개최했다. 올해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코엑스 A홀, B홀과 로비 일대에서 진행되며 약 15,000㎡ 규모 전시장에 약 830개 부스가 운영된다.
코스모뷰티서울은 1987년 대한민국 최초의 뷰티 전문 전시회로 시작해 지난 39년간 K-뷰티 산업 성장과 함께 발전해 온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올해는 화장품, 원료, OEM·ODM, 헤어, 에스테틱, 네일, 이너뷰티, 스마트뷰티, 비건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이날 개막식에는 ▲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 ▲ 한국국제전시 문영수 대표이사 ▲ 한국콜마 최현규 대표이사 ▲ 코엑스 조상현 대표이사 ▲ 대한화장품협회 연재호 부회장 ▲ SBS 박상욱 제작본부장 ▲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변태섭 사무총장 ▲ 제주테크노파크 지영흔 원장 ▲ 부천산업진흥원 신동학 원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 또 국내외 바이어와 K-뷰티 기업 관계자, 인디 브랜드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은 개회사에서 K-뷰티의 글로벌 성장세와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 장관은 “우리나라 화장품 전체 수출액은 2024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114억 달러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1분기 수출액도 약 22억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해 화장품 수출에서 중소기업 비중이 72%까지 증가했고 수출 참여 기업 수도 처음으로 1만 개 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K-뷰티가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전체 시장에서 넘버원이 될 수 있도록 추가 대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화장품을 넘어 디바이스, 친환경 원료, 용기·포장재 등 연관 산업까지 K-뷰티 생태계 전반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 장관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K-뷰티 수출 성과와 중소기업의 역할에 관심을 보였다고 언급하며 수출 다변화 등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콜마 최현규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 창의성을 갖춘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대표는 “창의적인 브랜드, 기술력을 가진 제조기업, 전시·유통 플랫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하나의 팀이 되어 거둔 결과다”며, “한국콜마도 브랜드사의 도전이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K-뷰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국제전시 문영수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코스모뷰티서울이 40년간 국내 뷰티 전시 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의미를 강조했다. 문 대표는 “지난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K-뷰티 페스타를 민관 협업 방식으로 추진하면서 더 큰 도움을 받고 발전해 왔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해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장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올해 코스모뷰티서울은 해외 우수 바이어 180개 사를 초청해 사전 매칭과 현장 상담을 진행하고 전시장 내 3개 비즈니스 라운지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와 참가기업 간 상담·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전시장에는 ‘루키 오브 더 이어’ 어워즈 특별존과 프리미엄 제품 40개를 전시하는 ‘프리미엄 브릿지 존’도 운영된다.
개막식에서는 ‘2026 코스모뷰티서울 × K-뷰티 페스타 어워즈 루키 오브 더 이어’ 최우수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최우수상에는 릴리커버 안선희 대표, 와이트닝 임현선 대표, 더블유제이랩스 정낙희 대표가 선정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이 상장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개막 세리머니 이후에는 주요 내빈들의 전시장 관람과 참가기업 부스 방문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콜마유엑스, 와이트닝, sooo, 온도(ONDO), 제주인디, 릴리커버, 야다, 더블유제이랩스 등 K-뷰티 브랜드와 뷰티테크 기업들이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번 ‘2026 코스모뷰티서울 × K-뷰티 페스타’는 40회를 맞은 코스모뷰티서울이 제품 전시를 넘어 비즈니스와 트렌드, 체험이 결합된 글로벌 뷰티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K-뷰티가 화장품 수출을 넘어 디바이스, 친환경 원료, 용기·포장재까지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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