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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늘 하루, 6월 3일] 나는 누구 뒤를 따라가야 하는가?... 

길에 강도가 나타나면 여행자는 홀로 길을가지 않는다.

여행자는 누군가가 경호원을데리고 길을 나설 때를 기다렸다가 그와 함께 안전하게 간다.

 

지혜로운 사람은 현실 생활에서 이렇게 행동한다. 그는 혼자 생각한다.


‘세상에는 온갖 악이 많다. 어디에서 보호막을 찾고,

이 모든 악으로부터 어떻게 나 자신을 지켜야 하지?

안전하게 길을 가기 위해 어떤 길동무를 기다려야 하지?

누구 뒤를 따라가야 하나? 이사람을 따라가야 하나, 아니면 저 사람을 따라가야 하나?

 

부자를따라가야 하나, 영향력 있는 사람을 따라가야 하나, 아니면 황제를 따라가야 하나?

그러나 그들 중 아무도 나를 보호해 주지 않을 거야.

그들도 강도를 만나거나 죽임을 당하고, 슬퍼하며 불행한 일을 겪기 때문이지.

오히려 내가 따라가는 사람이 나를 덮쳐서 약탈할 수도 있어.

 

정말로 나 자신을 위한 믿을 만한 힘센 길동무, 결코 날 덮치지 않고

항상 보호해 주는 길동무를 찾을 수 없을까?

나는 누구 뒤를 따라가야 하는가?’

 

지혜로운 사람은 “신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라고 대답한다.
신을 따라간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그것은 신이 원하는 것을 바라고, 신이 원치 않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뜻이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네 영혼 속에 새겨진 신의 법칙을 깊이 연구하라.
-에픽테토스

 

 

 

[편집자 주] 톨스토이는 항상 몽당연필과 작은 노트를 지니고 다니면서 순간적인 인상과 생각을 기록했고, 동서고금 성현의 글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내용을 발췌하여 삶의 지침으로 삼았다. 나아가 그것을 실천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그가 쓴 ‘매일매일 삶과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글쓰기’는 1906년 톨스토이의 생각을 덧붙여 ‘독서의 고리’로 출간됐다. 본 원고는 2025년 출간된 《오늘 하루, 톨스토이처럼》에서 옮겼다. (레프 톨스토이 지음/이항재 옮김/ 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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