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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외선차단제 이슈]③ 브라질, 자외선 지수 높아도 선케어 사용감 불편 호소... K-뷰티 기회

가볍고 매트한 사용감, 지성 및 여드름성 피부에 적합한 제형에 대한 선호 뚜렷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브라질 뷰티 시장은 기후와 생활방식, 소비자의 피부 특성을 반영한 ’브라질 맞춤형‘ 제품과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더운 기후와 잦은 샤워 습관 영향으로 비누, 바디로션, 바디 코롱 등을 단계적으로 사용하는 향수 레이어링 기반 바디 루틴이 주요 트렌드다. 

 

이 가운데 연중 자외선 지수가 높은데도 자외선차단제의 일상적 사용률은 아직 낮은 편이라고 한다. 소비자 헬스케어 기업 케뷰(Kenvue)가 브라질 5개 주요 지역에서 2,6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저조한 수준에 그쳤다.

 

사용률이 낮은 가장 큰 원인은 제품의 사용감이다. 응답자들은 자외선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 “제품이 지나치게 기름지다”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실제로 응답자의 70.7%가 지성(35.4%) 또는 복합성 피부(35.3%)라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인 54%가 여드름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별도로 진행한 1,000명 규모의 추가 조사에서도 가볍고 매트한 사용감, 지성 및 여드름성 피부에 적합한 제형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사용감에 대한 불만과 함께, 브라질 선케어 시장에는 또 다른 특성도 존재한다. 케뷰의 글로벌 피부 건강 및 뷰티 연구개발 총괄인 애덤 리치아르도네(Adam Ricciardone)는 브라질 소비자들이 유기 자외선 차단제를 선호하는 동시에 메이크업 사용률도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에 따라 선케어 제품이 단순한 자외선 차단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메이크업 루틴에 자연스럽게 편입될 수 있는 사용감과 제형까지 갖추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브라질 소비자가 선케어 제품에 요구하는 조건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 기름지지 않고 가벼운 사용감, 그리고 메이크업과의 자연스러운 호환이다.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이 실제로 등장하고 있다. 브라질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크리미(Creamy)는 2025년 12월 지성 피부를 겨냥한 선케어 ‘워터리 플루이드 FPS 50(Watery Fluid FPS 5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물처럼 가볍게 퍼지는 제형에 유분 조절 기능을 더하고, 모공을 막지 않아 여드름 유발 가능성을 낮춘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설계를 적용했다. 

 

번들거림과 트러블 우려로 선케어 사용을 꺼리던 소비자를 직접 겨냥한 제품이다. 크리미 창업자이자 피부과 전문의인 루이스 호만시니(Luiz Romancini)는 “자외선 차단제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단계가 아니라 일상 루틴의 자연스러운 한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브라질의 기후와 소비자 피부 특성을 고려해 가볍고 쾌적한 사용감을 구현하는 데 개발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브라질 선케어 시장은 높은 자외선 환경에 비해 일상적 사용률이 낮아 여전히 성장 여지가 남아 있는 시장이다.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가볍고 매트한 제형의 개발과 메이크업 루틴과의 호환성을 앞세운 제품 전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브라질 선케어 시장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와 관련 연구원은 “브라질 소비자들은 미국 기반 뷰티 크리에이터와 글로벌 스킨케어 트렌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미국에서의 한국 브랜드 존재감이 확대되며 브라질에서도 K-뷰티 브랜드의 신뢰도와 가시성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는 헤어 기타(12.7%), 샴푸(11.7%), 스킨/메이크업 기타(11.0%) 등 주요 품목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기록하였으며, 펌·매직용 제품에서는 78.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는 등 헤어 케어를 중심으로 브라질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25년 하반기 기준)

 

지난 2월 한-브라질 정상회담 계기로 화장품 규제 협력에도 합의한 상태다. 4월 누계 대 브라질 화장품 수출액은 2,613만달러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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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차단제 이슈]① 미 FDA, 6월 9일부터 베모트리지놀 자외선차단제 유효성분 목록 추가

https://www.cosinkorea.com/newsdesk2/article/view_art.html?no=57617 

[자외선차단제 이슈]② 영국 옥시벤존 농도 상한 설정-4MBC 전면 금지 https://www.cosinkorea.com/newsdesk2/article/view_art.html?no=57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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