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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K-뷰티, 아마존 프라임데이서 글로벌 영토 확장…미국에 이어 유럽 침투 본격화

메디큐브, 美 스킨케어·B&P Top 100서 압도적 1위, '제로모공패드'는 ATH 경신
프랑스·영국 등 유럽 5개국 내 상위권 점령… 스킨천사 등 인디 브랜드도 반등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K-뷰티가 아마존 대형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에서 역대급 성과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기존에 강세를 보여 왔던 미국을 넘어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유럽 시장에서까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침투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28일(현지 시각) 시장조사업체 어도비는 올해 프라임데이 기간 미국 전체 온라인 소비액이 264억 달러(약 40조 5,451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어도비의 전망치(263억 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전년 동월와 비교하면 9.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아마존 K-뷰티 비중 (3월 및 6월 프라임데이 행사 기간 기준)

 

 

이 가운데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은 글로벌 주요국에서 견조한 성과를 거뒀다. 행사 종료일인 26일 기준 미국 아마존 뷰티&퍼스널케어(B&P) Top 100 내에서 K-뷰티 비중은 29%,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는 38%까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가장 돋보인 브랜드는 에이피알의 메디큐브다. 메디큐브는 미국 B&P Top 100 내 10개 제품을 진입하며 단일 브랜드 기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는 글로벌 스테디셀러인 세라비(4개)와 아마존 베이직(4개) 등 주요 브랜드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최근 1년간 미국 아마존 제로모공패드 판매량 추이

 

 

특히 메디큐브의 메가 히트 상품인 '‘제로모공패드’는 일 판매량 최고치(All-Time High, ATH)를 경신하며 최상위권을 유지했고, 신규 진입한 멀티밤을 비롯해 콜라겐 젤리크림, PDRN 핑크 펩타이드 세럼 등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바이오던스, 라네즈, 아누아 역시 각각 3개 제품을 Top 100에 진입시키며 상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바이오던스의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는 2위, 라네즈의 립 글로위 밤’은 4위를 기록하며 상위 5개 제품 중 4개를 K-뷰티 브랜드가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미국 아마존 B&P Top 100 내 주요 브랜드 제품 수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는 COSRX가 4개 제품을 Top 100에 진입시킨 가운데, 스킨천사(2개), 셀리맥스(1개) 등 인디 브랜드들도 약진하며 질적·양적 성장을 고루 달성했다.

 

 

이번 프라임데이의 가장 큰 수확은 유럽 시장에서의 확장이다. 특히 지난 3월 스프링데이 행사와 비교하면 유럽 내 존재감이 확연히 커졌다. 실제로 같은 기간 국가별 K-뷰티 비중을 보면 영국 14%에서 19%로, 프랑스는 8%에서 14%로, 이탈리아는 13%에서 15%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자국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프랑스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유럽 아마존 뷰티 Top 100 내 메디큐브 제품 수

 

 

브랜드별로 보면, 메디큐브, 바이오던스, COSRX 등이 유럽 주요 국가 Top 100 내 진입 SKU를 빠르게 늘리며 시장 침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일례로 메디큐브의 경우, 유럽 5개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기준 Top 100에 진입한 제품 수가 기존 28개에서 40개로 확대했다. 미국을 포함한 6개국 기준으로는 총 50개 제품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화장품 기업 로레알(41개)을 넘어 최다 진입 브랜드에 등극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선전하며 국내 증시에서도 화장품주들이 반등하고 있다. 29일 오후 2시 기준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27% 증가한 37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15.26%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콜마는 6,600원(7.28%) 오른 9만730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가는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기점으로 K-뷰티의 유럽 시장 확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메디큐브가 올해부터 유럽 시장에 본격 진입하면서 다수 국가에서 미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상위권 진입 제품이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 아마존 B&P 내 K-뷰티 비중이 30%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유럽 시장은 아직 초기 침투 단계로 추가 성장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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