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loside A로 탈모 스위치를 끄다: 안드로겐 수용체 핵 전위를 조절하는 업사이클링 한국 참외 잎 유래 플라보노이드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수확 과정에서 통상 폐기되는 한국 참외 잎이 안드로겐성 탈모케어를 겨냥한 신소재로 전환되고 있다. 그동안 탈모케어 원료 개발은 DHT 생성 억제나 5α-환원효소 저해에 초점이 맞춰져 왔지만 최근에는 DHT가 안드로겐 수용체(AR)와 결합한 이후 세포핵 안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새로운 조절 지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아캠은 한국 참외(Cucumis melo var. makuwa) 잎을 업사이클링해 개발한 신규 원료 ‘Tricora™ Melo A’를 통해 Meloside A 함유 플라보노이드를 소재화하고 AR 신호전달 조절 가능성을 제시했다.
Tricora™ Melo A는 수확 후 폐기되는 한국 참외 잎에서 생리활성 성분인 Meloside A를 포함한 플라보노이드를 추출해 개발한 식물 유래 화장품 원료다. 농업 부산물로 남던 참외 잎을 탈모케어 소재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업사이클링 원료의 지속가능성과 K-뷰티 신소재 개발 흐름을 동시에 보여준다.
한국 참외 잎은 단순한 부산물이 아니라 전통 의학적 맥락에서도 모발 관련 기록을 가진 식물 소재라는 점에서 원료 스토리의 출발점이 된다. 조선시대 의학서 『의림촬요』에는 참외 잎을 머리에 활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전통적 관찰을 현대적인 안드로겐성 탈모케어 기전과 연결했다.
Tricora™ Melo A의 핵심은 DHT 생성을 직접 낮추는 방식이 아니라 DHT 이후 단계에서 안드로겐 수용체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데 있다. 안드로겐성 탈모증에서는 DHT와 결합한 AR이 세포핵 안으로 이동하면서 모낭 소형화와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촉발하는데 Tricora™ Melo A는 이 핵 전위 과정을 조절하는 수용체 중심 접근으로 설명된다.
원료 품질 표준화는 Tricora™ Melo A를 단순 식물 추출물이 아닌 고부가가치 신소재로 설명하는 중요한 근거다. 국내 주요 참외 재배 산지와 수확 시기를 대상으로 HPLC 기반 Phytochemical 프로파일링을 진행한 결과, Meloside A 함량은 지역과 계절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Meloside A 함량이 높은 원료 조건을 선별하고 재현성 있는 품질 관리 가능성을 확보했다.
인간 진피 유두 세포(HDPCs)를 이용한 AR 핵 전위 평가에서는 Tricora™ Melo A의 기전적 특징이 드러났다. DHT 처리 시 AR-GFP는 핵 영역으로 이동해 강한 녹색 형광을 보였지만 Tricora™ Melo A 처리군에서는 핵 내 AR 축적이 줄고 세포질 잔류가 관찰됐다. 이는 이 원료가 호르몬 생성 단계가 아닌 수용체의 핵 이동 단계에서 안드로겐 신호전달을 조절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림 Tricora™ Melo A의 DHT 유도 안드로겐 수용체(AR) 핵 전위 억제 효과

AR 단백질 발현 변화는 핵 전위 억제와 함께 DHT 매개 신호전달을 다층적으로 조절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 DHT 단독 처리군에서는 AR 발현이 증가했지만 Tricora™ Melo A 처리군에서는 AR 단백질 발현이 낮아지는 흐름이 관찰됐다. 수용체의 위치 이동과 발현 수준을 함께 보는 접근이라는 점에서 기존 탈모케어 소재와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탈모 관련 하위 인자와 산화 스트레스 지표에서도 Tricora™ Melo A의 조절 가능성이 이어졌다. DHT에 의해 유도되는 퇴행기 관련 인자와 염증성 지표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고 모유두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 완화와 기능 유지 가능성도 함께 다뤄졌다. 세부 지표별 변화와 농도별 결과는 원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간 모낭을 이용한 ex vivo 배양 시험에서는 세포 수준의 기전이 모낭 단위 성장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평가됐다. 독립적인 제3자 기관 시험에서 Tricora™ Melo A 처리군은 모발 길이와 성장기 모낭 비율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보였으며 이는 AR 조절과 모유두 세포 기능 보존이 실제 모낭 환경과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인체 적용 시험에서는 2% Tricora™ Melo A를 함유한 샴푸 제형을 대상으로 단기·장기 평가가 진행됐다. 4주 사용 후 탈모량 감소가 확인됐고 6개월 평가에서는 모발 밀도 개선 결과가 제시됐다. 이는 참외 잎 유래 업사이클링 원료가 세포와 모낭 수준의 기전을 넘어 실제 제품 적용 가능성까지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Meloside A의 제형 안정성과 피부 안전성은 화장품 원료 적용 관점에서 함께 검토됐다. 플라보노이드 기반 원료는 제형화 과정에서 안정성이 중요한 과제로 꼽히는데 Tricora™ Melo A는 자체 안정화 기술을 통해 다양한 조건에서 Meloside A 잔존율을 평가했다. 인체 첩포 시험에서도 피부 자극 가능성이 검토돼 화장품 원료로서의 적용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결국 Tricora™ Melo A는 수확 후 폐기되는 한국 참외 잎을 탈모케어 신소재로 전환한 업사이클링 원료라는 점에서 출발한다. 여기에 Meloside A 함유 플라보노이드 소재화, AR 핵 전위 조절, 제형 안정성, 인체 적용 시험 결과를 더하면서 기존 호르몬 생성 억제 중심 접근과 다른 방향의 차세대 탈모케어 가능성을 제시한다.
관련 논문은 코스메틱저널코리아 6월호에서 전문을 볼 수 있다.(https://cosinkorea.com/news/article.html?no=57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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