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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태국 '더마 코스메틱'이 K-뷰티에 미치는 영향

메디컬 허브 정책 시행으로 성분 중심 구매 전환 및 고기능성 스킨케어 성장... 한국 더마 화장품의 차별성에 주목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태국이 국가 정책 시행과 함께 소비자 인식 변화로 더마코스메틱으로 빠르게 시장을 넓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메디컬 허브 정책에 따른 미용의 의료화 → MZ세대의 성분 중심 소비 → 단기 미백에서 장기 피부 건강 관리로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며 유망 품목 및 경쟁구도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코트라, 태국 더마 화장품시장의 프리미엄화 트렌드 분석 및 K-뷰티 고부가가치 진출전략)

 

지난 6월 24일~26일 태국 방콕 퀸시리킷국립컨벤션센터(QSNCC)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CBE ASEAN 2026’은 19개국 약 730개사가 참가했으며 이 중 해외기업 비중이 약 53%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은 119개사가 참가해 한국·중국과 함께 최대 해외 참가국 그룹을 형성했다. 

 

전시 현장은 피부장벽 개선, 항노화, 피부재생을 강조한 더마 화장품 제품이 다수 전시되었으며, PDRN·엑소좀·펩타이드·히알루론산 등 기능성 성분을 활용한 제품이 주요 제품군으로 소개됐다. 

 

일본·이탈리아·스페인·태국·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이 더마 화장품 제품을 전면에 내세움에 따라 항노화 및 피부재생 분야가 글로벌 뷰티산업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았음을 확신시켰다. 

 

 

국가별 전시 모습을 보면 실증 한국 vs. 규모 중국 vs. 품격 일본으로 요약된다. 한국은 임상 데이터 및 시험 결과를 부스 전면에 배치하는 ‘실증 중심’으로, 스킨케어·마스크팩·OEM/ODM·탈모케어·펫케어·키즈케어 등 전 제품군을 아우르는 구성을 보였다. 

 

중국은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전시 면적을 차지하였으며, 대규모 OEM/ODM 생산 역량과 유연한 소량 생산, 다수의 인증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일부 중국 공장에서 이미 PDRN 제품을 저가로 공급하기 시작한 점이 확인되며, 핵심 성분의 보편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일본은 'J-뷰티' 존으로 별도 구성, 고급 브랜드와 뷰티 디바이스·소형기기를 중심으로 세련된 매장 경험을 제공했다. 장기적 관점의 효과를 설명하기보다는 즉각적 효과와 품격을 내세우는 전략을 구사했다. 

 

 

주요 성분으로 PDRN, 엑소좀, 펩타이드, 텔로미어, 나이아신아마이드, 히알루론산, 병풀추출물, 레티놀, 글루타치온, 콜라겐 등이 집중 소개됐다. 

 

이중 차세대 유망 품목으로 ① PDRN ② 자외선차단제 ③ 탈모·두피케어를 위한 스킨케어 ④ 마스크팩 등이 꼽혔다. 

 

PDRN은 전시 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된 활성 성분으로, 세럼·선크림·앰플·두피 제품 등 전 제품군에 걸쳐 적용됐다. 저가화 기초 PDRN 세럼·부스터 → 프리미엄화 PDRN과 자외선차단을 결합한 PDRN+SPF 제품 → 차세대 엑소좀·텔로미어·펩타이드 등으로 이어지는 가치 상향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현지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서 피부과 클리닉이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할 때, PDRN+SPF 제품은 리테일 진입에, PDRN·펩타이드 부스터는 클리닉 채널에 적합한 품목으로 평가됐다. 

 

한국 자외선차단제는 단순 UV 차단 기능을 넘어 레이저 시술 후 회복용, 피부고민별 맞춤형, 활성성분 결합형, 패드 형태 등으로 세분화·고도화되는 추세를 확인했다. ‘PDRN 등 재생 성분이 결합된 자외선차단제’와 ‘사용이 간편한 선패드’는 고온다습한 태국 기후와 소셜미디어 기반 판매 방식에 모두 부합하는 진입 유망 품목으로 평가됐다. 

 

한국관에서 ‘탈모·두피 케어’는 가장 체계화된 헤어 카테고리였다. 단일 샴푸 판매가 아닌 성분·기기·단계별 루틴을 결합한 ‘두피를 위한 스킨케어 시스템'을 다수 기업이 선보였다. 중국은 염색·펌 등 헤어 OEM에 강점을 보유한 반면, 두피 과학 분야의 경쟁은 상대적으로 약해, 석회질이 많은 수돗물과 고온에 따른 탈모인이 증가하는 태국에서 약국 및 피부과 클리닉 채널로 한국 제품의 진입 여지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마스크팩·토너 패드는 한국의 최대 수출 품목이자 신규 소비자가 가장 먼저 접하는 K-뷰티 제품. 하지만 중국 공장이 기초형 마스크를 저가로 모방 생산하면서 시장이 기초형과 고기능형으로 양분되는 추세다. 

 

셰이크형 모델링 마스크, 향 첨가형, PDRN 등 활성성분 결합형 제품이 신규 유형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향후 한국 기업의 경쟁우위는 신규 제형·성분 고도화·SNS 기반 브랜드 스토리텔링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셰이크형 모델링 마스크는 전통적인 파우더+물 혼합 방식 대신, 1·2제를 전용 쉐이커에 넣고 흔들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홈케어용 모델링팩 제형이다. 

 

 

코트라는 “태국의 메디컬 허브 정책이 소비자 인식 변화를 가져오고, 핵심 성분 집중 및 피부 장벽 강화라는 장기적인 건강관리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피부과 클리닉 방문이 일상적 소비 행태로 자리 잡고 더마 화장품 브랜드가 약국 및 클리닉 채널 중심으로 신뢰 기반 구매처로 부상할 것”이라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레이저·필러 등 미용 시술 건수 증가에 따라 시술 전후 피부 회복을 돕는 진정 및 재생 기능성 제품 수요가 동반 확대되며, 의료 시술을 목적으로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회복 기간 중 한국·일본산 더마 화장품을 구매하는 ‘시술 연계 관광 소비’가 신규 수요층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인허가 조기 준비, 현지 전문가 협업을 통한 진출 전략을 펼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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