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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화장품제조, LISIL·다임 16개 품목 인도네시아 할랄인증 획득

토너·세럼·크림·클렌저 주요 스킨케어 카테고리, 10월 의무화 앞두고 ODM·OEM 지원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국내 화장품 제조전문기업 사임당화장품제조(충북 청주시 오창읍)가 지난 16일 자사 생산 화장품 16개 품목의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증번호는 ID00410078219370726이다. 이번 인증은 인도네시아의 화장품 할랄 표시 의무화 적용을 앞둔 선제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사임당화장품제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가 2021년 할랄제품보장법 시행 당시 화장품 업종에 부여한 5년의 유예기간은 오는 10월 17일 종료된다. 이에 따라 할랄인증을 받지 않은 화장품의 현지 유통은 사실상 금지되며, 인도네시아 수출을 준비하거나 진행 중인 브랜드사는 남은 기간 안에 인증 절차를 마쳐야 한다는 설명이다.

 

인증 대상은 히알루론산 성분의 ‘LISIL 하이알테놀’,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의 ‘LISIL 스노우나이아신’, 트러블 케어 라인 ‘LISIL AC-티트리’, 홍삼 성분의 프리미엄 라인 ‘다임(Daim) 레드진생 골드 너리싱’ 등 2개 브랜드 총 16개 품목이다. 토너와 세럼, 크림, 클렌저 등 스킨케어 주요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모두 충북 청주시 오창읍 생산시설에서 제조된다.

 

할랄인증의 중요성은 소비자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TRADE FOCUS 2026년 16호’에 따르면 할랄 주요 5개국 소비자의 78.8%는 소비재 구매 때 할랄 인증을 필수 요소로 꼽았다. 구매 기준으로는 할랄 인증이 50.6%로 품질 22.5%, 가격 11.4%보다 높게 나타났다.

 

세계 무슬림 인구는 약 20억 명이며 화장품 시장은 2023년 206억 달러에서 2028년 325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이슬람권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화장품 브랜드사에는 현지 할랄 요건을 반영한 제품 개발과 생산, 인증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 중요성이 커지는 반면 할랄 인증은 원료부터 제조공정, 세척·보관에 이르는 생산 전 단계가 관련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서류 준비와 현지 인증기관과의 소통도 필요해 브랜드사가 처음부터 개별적으로 진행할 경우 전담 인력과 시간,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사임당화장품제조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생산시설 운영 기준을 할랄 요건에 맞춰 정비하고 인증 신청부터 서류 대응까지 전 과정의 실무 경험을 확보했다. ODM·OEM 고객사의 제품 개발 단계에서 원료의 할랄 적합성을 검토하고 해당 생산라인을 활용해 제조한 뒤 인증 신청과 서류 대응까지 연계 지원한다.

 

사임당화장품제조는 16개 품목의 인증 경험을 기반으로 브랜드사가 별도의 할랄 전담 조직을 구성하지 않고도 이슬람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인증 체계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중동 시장을 겨냥한 ODM·OEM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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