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화장품제조업 48개사의 1분기 경영을 분석한 결과 매출, 수익성은 상승했으나 부채비율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6년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기업경영분석 결과 화장품제조업은 직전분기(‘25년 4분기)에 비해 매출액이 13.3% → 15.7%로 상승했다. 특히 화장품 중견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21.9% → 27.8%로 5.9%p 오르며 전체 산업의 매출액 증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자산 증가율 상승으로 이어져 화장품제조업은 4.5% → 5.3%로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화장품 11%(‘25. 4분기) → 13%(’26. 1분기)로 상승하며.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도 17.6% → 19.2%로 상승하며 수익성이 강화됐다.
다만 화장품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25.7% → 29.7%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차임금 의존도 증가로 이어졌다.(5.7% → 6.1%) 이는 중견 ODM의 매출 상승에 따른 시설 증설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이러한 수치는 화장품제조업의 업황을 그대로 드러낸다. 즉 인디브랜드의 수출이 증가하고, 해외 판매가 증가하며 중견 ODM의 실적도 호조세다.

코스맥스·한국콜마·코스메카코리아 등 ODM 3사의 1분기 합산 매출은 1조 5952억 원으로 직전(‘25. 4분기) 대비 11.2% 증가했다.
이에 비해 중견 ODM의 매출액 증가율은 27.8%로 빅3를 추월하고 있다. 요즘 중견 제조사들 사이에는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느라 연구원 등 인력 충원과 공장 증설이 한창이라는 소식이다. 그린코스가 제3공장 ‘26년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비앤비코리아도 2동 증설을 결정,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통합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식약처의 ‘25년 ODM의 실적을 보면 생산액 1천억원 이상 기업이 12개(’24년) → 16개(‘25)로 33% 증가했다. 전체 실적 중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3사의 점유율은 69.7%(’24) → 62%(’25)로 7.7%p 하락했다. 이는 중견 ODM사의 약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제 화장품 제조업도 빅3의 독과점 체제에서 중견 ODM의 부상으로 과점 체제로 변신하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브랜드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의 빅2 체제에서 인디브랜드 시대로 진입함과 동시에 화장품 제조업도 중견 ODM의 약진이 화장품산업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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