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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마스크팩 특집] 마스크팩 유통별 시장 현황

브랜드숍, 드럭스토어, 홈쇼핑, 면세점 인기 제품 상위권 마크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OEM ODM 업체 중심으로 시작된 하이드로겔 마스크는 국내 대부분의 화장품 브랜드가 마스크팩을 하나의 독립적인 제품군으로 인식해 출시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는 앞다퉈 다양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 뿐 아니라 팔자주름, 목, 아이, 네일 등 특정 부위를 위한 마스크팩을 출시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마스크팩은 드럭스토어, 홈쇼핑 등에서 수요가 계속 늘면서 화장품 시장의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자패널 전문 마케팅 리서치 업체인 칸타월드는 읍면지역을 제외한 전국(선물 포함 전체 시장 기준) 15~55세 여성 9000명 대상으로 시트 타입 마스크팩 시장을 조사했다. 

2013년 마스크팩 톱 5 브랜드 점유율 (전체 시장)


▲ 자료 : 칸타월드 패널.
   

2013년 마스크팩 톱 5 브랜드 점유율 (시판 시장)



▲ 자료 : 칸타월드 패널.


전체 시장에서 구매액 중요도를 기준으로 지난해 상위 5개 브랜드는 제닉이 1위를 기록했고 이어서 SK2,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설화수가 차지했다. 

제닉은 2012년에도 마스크팩 부분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 받았었다. SK2는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은 아니지만 몇 년 전부터 활발한 홍보활동으로 인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일반 화장품전문점, 드럭스토어, 멀티브랜드샵, 원브랜드샵, 대형마트, 아울렛, TV홈쇼핑,인터넷 등 시판시장에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마스크팩 브랜드에서도 제닉이 상위권으로 조사됐다.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미샤, 아리따움 등 원브랜드숍들도 다양한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을 출시하면서 2012년보다 2013년 마스크팩 선호도가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 제닉 셀더마 시즌7.


마스크팩 유통 다각화로 인기 상승 

마스크팩 전문 OEM ODM 업체와 중소기업들은 매출향상을 위해 드럭스토어, 소셜커머스,면세점, 백화점 등 다방면으로 유통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CJ올리브영 품목별 구매 순위 



▲ 자료 :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 마스크팩 매출 순위 




▲ 자료 : CJ올리브영(기준 2013년 1~12월).


메디힐, 페이스인페이스, 차앤박 등 국내 중소 브랜드들이 드럭스토어에서 마스크팩으로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드럭스토어는 좋은 품질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유통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들에게 홍보와 매출 기회를 주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CJ올리브영이 지난해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매출액 상위 100대 제품을 분석한 결과 1위 품목은 마스크팩으로 100대 제품 전체 매출액의 35.2% 가까운 비중을 보였다. 특히 마스크팩은 2번째로 외국인들에게 많이 팔린 기초화장품류에 비해 두배 이상 많이 팔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 메디힐 앰플마스크.


‘페이스인페이스’ 판매 업체인 티엘비코리아 조성준 대표는 “올리브영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전용 패키지 등을 기획하고 판매하면서 아시아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이 났다. 그 영향으로 지난해에는 홍콩의 드럭스토어에서 브랜드를 론칭했고 아시아 뿐 아니라 미국 등의 화장품 유통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위메프 마스크팩 매출 순위 




▲ 자료 : 위메프.


3조원 규모를 바라보고 있는 소셜커머스가 각방 받으면서 시판 유통채널이 없는 중소기업 마스크팩 브랜드들은 홍보 목적으로 소셜커머스 판매를 선호하고 있다. 


지난해 적극적인 마케팅과 각 분류별 카테고리 다각화로 쿠팡을 제치고 소셜커머스 1위로 등극한 위메프는 뷰티 항목 중 마스크팩 카테고리를 따로 두고 운영하고 있다. 


2014년 위메프 마스크팩 판매 순위에서 모델링팩으로 1위를 한 SD코스메틱과 4위를 제외하고 상위 10위권 제품은 모두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시트 마스크팩 등이 차지했다. 


특히 그 동안 홈쇼핑에서 두각을 보였던 제닉은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소셜커머스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그 밖에도 숯팩과 코팩을 특화하고 있는 네슈라화장품은 소셜커머스 히트상품으로 오그체 작은 모공 아씨들 코팩 세트가 28만개 매출을 기록했다. 이로써 기업마다 판매 수수료에 차등을 두고 있는 소셜커머스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는 기업으로 인식돼 타 브랜드 보다 낮은 수수료를 내고 있다. 


네슈라화장품과 셀랩 홍보팀 관계자는 “네슈라화장품은 경피 흡수 투여용 하이드로겔 기술을 보유해 품질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등을 중심으로 기존 전문점 시장 외에 소셜마켓, 오픈마켓 등의 온라인 시장을 통한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롯데면세점 마스크팩 매출 순위 
 


▲ 자료 : 롯데면세점.

엔저와 경기침체에도 면세점은 지난해 10%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엔저 영향으로 일본인 관광객은 줄었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면서 중국인 매출이 60% 이상 급증해 면세점 매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중국인이 면세점에서 많이 구입한 품목은 국산 화장품, 패션잡화, 시계 순으로 조사됐다. 

롯데면세점 마스크팩 판매 순위에서 붙이는 시트팩 중 1위를 기록한 이츠스킨 마스끄데스까르고는 씨엔택에서 제조한 제품이다. 연이어 미샤 달팽이시트, 플레쉬 로즈 페이스 마스크, CNP 차앤박 안티포어블랙헤드 키트 등이 상위 순위권 안에 들었다. 

상위 10위 제품 중 플레쉬와 에스티로더를 제외하고 모두 국내 브랜드가 차지해 외국 관광객에게 국내 마스크팩의 제품성을 인정받았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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