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동화] 소셜, 빅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본 핫링크가 2014년 국경절 기간 중(10월 1~7일) 중국인의 쇼핑 실태에 대해 시나 웨이보(Sina Weibo)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0월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일본에 가면 반드시 사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였던 밥솥 등 ‘가전제품’의 인기는 온데간데없고 의약품이나 화장품에 열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중국인들은 1개 매장에서 여러 제품을 구입하는 원스톱 구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일본 방문 중국인의 쇼핑순위 리스트. (출처 : 마이나비뉴스) |
중국 국가여행국이 발표한 2014년 국경절 골든위크 여행통계보고에 따르면, 7일간의 휴일기간 동안 여행 총수입은 2,453억위안, 카드결제총액은 4,300억엔에 달했는데 주로 식사와 쇼핑에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중국인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에서 무엇을 구입했는지에 대한 조사에서 1위는 ‘의약품(999건)’이었고 ‘화장품(598건)’과 ‘종이 기저귀(293건)’, ‘안약(231건)’이 그 뒤를 이었다.
순위에 오른 제품들은 대부분 드러그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들. 또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의약품 중에서도 감기약, 위장약, 변비약의 인기가 가장 높았는데,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안약이 따로 구분돼 랭크될 정도라는 사실이다.
일본여행을 다녀온 한 중국인은 시나 웨이보에 “마츠키요(마츠모토 키요시)는 천국. 모두 다 갖고 싶다, 다 사고 싶다”는 마츠키요 예찬을 펼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좋은 품질에 적당한 가격으로 중국인을 공략한 ‘보온병’이 12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문구’가 14위에 올랐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인의 구매품목 리스트 상위에 랭크됐던 밥솥은 11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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