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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포트] 베트남, 한국 일본 스타일 할인매장 인기

2017년 5개 브랜드샵 100개 이상 신규 오픈 확장

갈렙 유 기자 dfccaleb98@cosinkorea.com
등록 2018.03.21 10:18:10

[코스인코리아닷컴 갈렙 유 베트남 통신원] 최근 일본과 한국의 할인 매장에 베트남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분야의 개척자는 일본 다이소로 2008년 베트남에서 주방용기, 가드닝, 사무용품, 패션용품, 화장품, 장난감 등 다양한 제품을 4만동(한화 2천원) 이내에서 판매하게 되면서 베트남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

다이소 이후 미니소, 일라후이, 무무소, 미니굿이 빠르게 베트남 시장에 런칭했다. 2017년 1년간 5개 브랜드 할인매장이 베트남 모든 지역에 100개 넘게 신규 오픈했다.

이 매장들의 주요 상품은 한국과 일본 스타일의 화장품, 가정용품, 기념품들이다. 비록 이런 제품들은 대부분 중국산이라는 논쟁이 있지만 다양한 제품들과 시원한 매장, 제품들의 가격대비 좋은 품질 등으로 특히 젊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비즈니스 모델의 가장 큰 성공 요소는 바로 가격이다. 예를 들어 호치민 쩐흥다오 거리에 신규 오픈한 미니굿 샵은 값싼 다양한 한국산 화장품을 많이 팔고 있다. 가장 비싼 화장품은 199,000동(한화 약 1만원)으로 크림류는 99,000동(약 5,000원), 립스틱은 59,000동(3,000원), 네일 25,000동(1,250원), 클렌징류는 99,000동(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향수류도 싸게 판매 되고 있다. 200ml 향수 1병에 79,000동(4,000원), 가장 비싼 향수는 299,000동(15,000원)이다.

베트남의 1인당 소득 수준을 볼 때 이러한 저가 할인 매장은 향후 도시 뿐 아니라 시골 지역에서도 높은 확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화장품 유통에서도 유통 브랜드를 중요시 인식 하는 젊은층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화장품 브랜드 유통채널과 차별화된 가격 전략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양한 제품과 높은 가성비로 베트남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확장중인 할인 매장 브랜드들의 확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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