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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미샤 비교 마케팅 파국으로 치닫나?!

한국P&G, 미샤 상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승소…미샤는 즉각 항소


▲ 출처 : 미샤 서영필 대표 페이스북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와의 비교 마케팅으로 승승장구하던 브랜드숍 미샤가 발목을 잡혔다.


SK-Ⅱ의 수입 판매사인 한국P&G가 자사의 제품인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와 관련된 이벤트를 진행한 미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했고, 재판부가 12월 한국P&G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미샤는 지난 2011년 SK-Ⅱ를 겨냥해 ‘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출시한 후 비교 마케팅으로 돌풍을 일으킨 것은 물론 갈색병 신화의 주인공인 ‘에스티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를 비교 대상으로 한 보랏빛 앰플 ‘타임 레볼루션 나이트 리페어 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로 대박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시슬리의 히트 제품인 아이크림을 겨냥해 미사 금설 기윤 아이크림을 출시하고 ‘시슬리 아이크림과 비교해 주십시오. 당당히 경쟁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홈페이지에 내걸고 있는 등 비교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샤가 한국P&G와의 재판에서 패소한 내용은 24일 서영필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SK-2와 관련된 소송은 2011년 10월 미샤가 진행했던 빈병교환 이벤트와 관련된 것입니다. 1심에서 미샤가 패소하여 5천만원을 지불하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영업방해라나요”라며 “다 쓴 빈용기...버릴것...가져오시면...미샤 정품을 드린다. 그것도 출시기념을 맞아 한달간 진행한 건데...이런 생각에 1심 판결을 수용할 수 없어...항소를 했습니다”라는 문구를 남기면서 공론화됐다.


미샤는 지난 2011년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공병을 가지고 오시면 미샤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정품을 드립니다”라는 문구를 걸고 비교 마케팅을 펼친바 있다.


특히 서영필 대표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샤 보라병 에센스가 발매 12개월 100만병 판매돌파를 했네요, 2012년 1월 출시해서 12월중에 돌파했다더군요. 참...이건 대단한 건데...”며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가 11개월만에 100만병을 돌파한 것과 거의 비슷한 속도인데요... 더 퍼스트 트린트먼트와 보라병 에센스...년간 판매수량을 더 늘여나갈 수 있도록 목표를 정하고 또 마케팅을 강화할 생각입니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어조다.


한편 미샤의 이번 재판결과가 비교 마케팅 대상으로 지목된 다른 해외 명품 브랜드와 법정싸움의 시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SK-Ⅱ, 2012년에는 에스티로더, 올해에는 시슬리를 겨냥한 비교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이들 브랜드의 향후 행보에 초점이 모아져 있는 것이다.

 


▲ 출처 : 미샤 서영필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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