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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화장품 산업 2020년 글로벌 Top 7 육성 지원

정부 '화장품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 2020년 수출 60억달러 수출 비중 40% 달성 목표

국내 화장품 산업을 글로벌 Top 7으로 도약시키고 수출 산업화하기 위한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영)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세계적 경기불황 속에서도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화장품 산업을 첨단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처간 공동협력과 산학연 전문가 협의를 거쳐 '화장품 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 12일 발표했다.

이번 발전계획은 새 정부 들어 화장품 산업 육성을 국정과제에 포함하고 내수위주 산업에서 미래 수출 주력산업으로 전환, 집중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립됐다.

현재 세계 화장품 시장은 연 4%선 성장률을 유지하며 타 산업 대비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산업 또한 한류열풍과 2010년 이후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 동남아 시장 을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로 최근 5년간 생산 11.9%, 수출 23.3%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며 세계 11위 시장에 진입했다.

하지만 여전히 프랑스,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낮은 기술수준, 브랜드 인지도, 내수 위주의 마케팅으로 산업 경쟁력은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이번 발전 계획은 취약한 국내 화장품 산업의 생태계, 해외 시장에서 낮은 국내 브랜드 인지도,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고조, 소비자의 요구 증대에 따른 안전 관리 강화, 수출 저해 국내외 규제 요인 등을 극복하기 위한 추진과제 발굴에 중점을 뒀다. 
    
2020년 생산 15조원 수출  60억달러 수출 비중 40%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20년까지 생산 15조원, 수출 60억달러, 수출비중 40%를 달성해 화장품 산업 세계 7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4대 중점 추진과제와 14개 세부과제로 구성했다. 

4대 중점 추진과제는 1)글로벌 제품과 창조기술 개발 2)산업육성 인프라 확충 3)해외시장 진출 활성화 4)규제 제도 선진화로 선정했다.

선 글로벌 제품과 창조기술 개발 부문은 ①R&D 투자 비율을 생산규모 대비  4% 수준으로 확대를 유도하고 ②정부 R&D 투자의 점진적인 확대를 통해 기술수준을 2018년까지 선진국 대비 90%로 격상하며 ③글로벌 Top 브랜드 제품 개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R&D 투자는 우리나라의 강점인 한방 발효화장품과 고기능성 원천소재 발굴에 집중되며 기술공백 분야, 핵심 기반기술 분야 지원을 통한 연구저변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두 번째 산업 육성 인프라 확충 부문은 ④맞춤형 수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⑤GMP 시설과 ⑥원료 안전성‧규제 정보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며 ⑦대외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GMP, 해외 마케팅, 국제표준화 전문가 2500명을 양성하고 국가별 화장품 원료 규제 DB 구축 확대, 동물대체시험법 개발과 보급 활성화 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화장품 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비전과 목표



▲ 자료원 : 보건복지부.


세 번째 해외 시장 진출 활성화 부문은 니치 마켓(Niche Market)을 겨냥한 해외 수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⑨수출산업화 지원을 위한 글로벌 협력과 다양한 해외 정보를 수집, 산업계에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세부적으로  한류 문화·화장품·뷰티서비스 등이 결합된 토탈 마케팅 지원, 수출 유망국가 대상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구축 확대, 新시장 개척 지원을 위한 해외 시장 정보, 수출절차, 바이어 발굴 등 세부 정보 제공 등의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규제 제도 선진화 부문은 화장품 유형의 확대 ⑪광고·표시제도 개선 ⑫제조판매관리자 자격기준 합리적 조정 ⑬기능성 화장품 제도 개선 ⑭수출 제품 예외 규정 확대 등 제도를 국제화 합리화시켜 궁극적으로 수출 활성화의 바탕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의약외품 분류 품목에 대해 안전·사용방법 등을 고려해 화장품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수출 제품의 국내 심사절차 간소화로 수출 소요기간,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양 부처는 “앞으로 이번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화장품 산업계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며 “해외 수출 증대에 초점을 맞춰 산업 육성 정책과 규제 개선을 조화롭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비전과 목표 실현을 위해 산업계도 경영혁신을 통한 해외 수출 마케팅 강화로 수출비중을 높이고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여 명품 브랜드 창출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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