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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실험은 그만 "이제는 안아 주세요!"

9월 28일 ‘세계 토끼의 날’ 가수 레오나 루이스 동물실험 반대 호소



▲ 영국 가수 레오나 루이스가 '세계 토끼의 날'을 맞아 화장품 동물실험 중지를 호소
했다. 



9월 28일 ‘세계 토끼의 날(International Rabbit Day)’을 맞아 영국 가수 레오나 루이스가 실험에 쓰이는 토끼 보호를 위해 ‘Be Cruelty-Free’를 지지하며 구조된 토끼 멜로즈와 포즈를 취하는 사진을 팬들과 공유했다. 


Be Cruelty-Free는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네셔널과 호주, 브라질, 중국, 뉴질랜드, 러시아 등 각 나라의 파트너 단체들이 함께하는 화장품 동물실험 근절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한국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함께하고 있다. 

레오나 루이스는 “멜로즈와 같은 토끼 수천마리가 화장품 실험이라는 명목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다”며 “세계 각지의 실험실에서는 토끼를 포함한 여러 동물들에게 새로운 립스틱이나 샴푸 등을 만들기 위해 화학물질을 투여하는 등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세계 토끼의 날을 맞아 화장품 동물실험이 중지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 는 메시지를 남겼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미용 산업 개발이란 명목으로 안구 실험, 피부 자극 테스트에 토끼, 기니아피그, 쥐들이 희생되고 있다”며 “살아있는 토끼를 대상으로 하는 피부와 안구 실험은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BCOP (Bovine Corneal Opacity and Permeability) 실험, ICE (Isolated Chicken Eye) 실험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토끼는 화장품 실험을 위해 빈번하게 이용되는 동물로 알려졌다. 1940년대에 시작된 토끼 실험은 토끼가 몸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억제 장치에 고정시키고 화학물질을 눈에 투여하거나 털을 민 피부에 제품을 발라 진행된다.

이와 관련 카라 관계자는 “토끼 실험은 토끼의 눈 충혈, 시력 감퇴, 출혈 등을 야기하는데 토끼는 눈물관이 없어 눈물로 유해성분을 흘려보낼 수도 없다. 때문에 실험결과를 예측하기도 힘들다”며 “무의미한 동물실험이 하루 빨리 근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화장품 동물실험이 법적으로 금지된 유럽과 이스라엘, 인도와 달리 한국은 화장품 원료와 완제품 생산을 위한 동물실험과 관련해 별도의 규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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