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발효화장품을 통해 전세계 누구에게나 원하는 제품을 공급하고 싶었습니다”

코떼랑 유창선 대표가 가진 원대한 목표다. 앞서 강소기업 시리즈에 소개한 바와 같이 유 대표가 설립한 코떼랑은 피부 기능성 화장품 기업으로서 성공적인 화장품 기업으로 순항하고 있다.

유 대표는 화장품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20년 동안 화장품 업계에 몸 담아왔다. (주)콧데 공동창업자였던 그가 (주)콧데를 나와서 피부과병원 전문 영업 마케팅 회사를 설립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유 대표는 “1993년 생화학과 졸업 후 화장품 원료업체에서 약 7년간 영업, 마케팅 업무를 배웠습니다. 그러던 중 현재 (주)콧데 장동일 대표와 2000년 5월 콧데를 공동창업해 영업, 마케팅 이사로 활동하게 됐죠. 콧데가 피부과병원을 타겟으로 한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영업하게 됐는데 이때부터 코떼랑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2000년 7월 의약분업이 본격적으로 실시 후 전국적으로 영업력이 확대돼 영업,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를 더욱 축적하게 된 유 대표는 6년의 세월이 지난 후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성공할 거라고 확신을 갖고, 지난 2006년 3월 코떼랑을 설립하게 된다.

유 대표는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로 피부과병원을 타겟으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했고 코떼랑은 점점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지난 2012년 5월 ㈜코떼랑으로 법인 전환 후 기존 B2B 비즈니스 노하우와 콘텐츠를 바탕으로 B2C와 해외 수출로 목표를 넓혔다.

“2013년 중국, 홍콩, 말레시이아, 베트남, 태국, 인도, 일본 등 다수의 해외 전시회장을 참가했습니다. 거의 해외에 살다시피 했죠. 그러면서 많은 해외 바이어들을 만났고 2014년들어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넘어 유럽 전 지역에 걸친 수출 성과를 얻게 됐습니다”

지난 2013년 홍콩 코스모프로프에서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업체인 Pazzee ltd.((주)파찌)와 1년간 협의를 거쳐 올해 11월 17만 달러 수출 완료, 앞으로 5년간 최소 220만 달러의 수출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아시아 최대 규모인 2014년 홍콩 코스모프로프 전시회에 파찌와 공동참여해 위시포물러 전시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브랜드 홍보와 샘플, 체험 마케팅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당시 전시업체 중에서도 단연 바이들로 북적였다.

▲ 2014 홍콩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한 코떼랑 유창선 대표가 바이어와 직접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파찌는 키엘, 로레알, SK-2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홍콩에 론칭시키며 홍콩의 유명배우는 물론 정계와 재계, 대형 유통업계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기업이다. 

홍콩 총판업체인 파찌에서는 10월 '위시포물러'의 런칭쇼를 완료하고 11월부터 홍콩의 대표적인 드럭 스토어인 '매닝스'에 입점해 점차적으로 350여 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2015년부터는 마카오 지역까지 영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런 발효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 화장품인 위시포물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을까?

“피부전문병원 시장에서 전문가들이 필요로 하는 환자치료 보조용 제품들만을 연구개발해 제품을 만들고 유통을 하다보니 효능, 효과 위주의 제품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런 제품을 보다 더 안전하고 피부친화적으로 만들고 싶어서 고민을 하던 중 발효를 발견하게 됐고 발효를 기반으로 한 제품개발로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게 됐죠”

이렇게 발효과학을 기반으로 탄생한 것이 위시포물러 브랜드다. 유 대표는 이 브랜드가 기존 B2B 시장 뿐 아니라 B2C와 해외 시장에서도 꼭 필요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유통 확장에 힘을 쏟았고 수많은 화장품 업체 중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

위시포물러의 주력 제품이자 인기 있는 제품으로는 이디발효필링 라인이 있다. 필링과 동시에 고농축 발효소스를 목적별로 투입시켜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하는 전문가용 신개념 무통 발효필링 프로그램이다. 피부전문병원에서는 런칭필링, 물광필링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발전시킨 홈셀프용 제품까지 개발하게 되는데 쪼이 버블필링패드가 그것이다.

▲ 코떼랑 핵심제품 쪼이 버블필링패드.

“바쁜 현대인들이 피부과 전문병원이나 전문관리샵에 가지 않아도 위와 같은 필링을 집에서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개발된 쪼이 버블필링패드가 우리의 핵심 제품입니다. 특허받은 피부각질제거용 필링 패드와 필링 프로그램을 융합한 키트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획기적인 제품입니다”

즉, 도구와 프로그램을 적용한 쪼이 버블필링패드는 최신 트랜드에 맞춰 앞서 나아간 컨버전스 화장품으로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고 까다로운 유럽 지역의 바이어들도 관심을 갖고 꾸준히 문의가 들어 오고 있다.

국내 1500여 곳 이상 피부과병원과 해외에서 꾸준히 러브콜이 오는 것은 전문 병원이나 관리샵의 피부관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문가용 프로그램 제품들이고 또 동일한 방식을 적용한 홈케어용 제품이기 때문에 신뢰도와 만족감으로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 질 수 있다.

“해외에서 우리 위시포물러 제품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다른 코스메슈티컬 제품들에 비해 실질적으로 한국의 유명 피부과병원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에 큰 점수를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해외 각국의 나라로 수출된다는 사실이 국내 피부과병원 시장에서도 좋은 장점이 되고 있죠”

이처럼 발효과학을 기반으로 효능, 효과를 인정받은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위시포물러는 더욱 안전하고 피부친화적인 화장품으로 B2B 시장을 넘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화장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성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