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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제주’를 잡아라

업계, 제주 생산공장 설립 방안 강구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준형 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가 제주도를 주목하고 있다.
 
이미 제주를 테마로 한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성공은 제주 브랜드 화장품의 상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 화장품 산업에서 중국 시장의 중요도가 날로 커지고 있는데 제주의 청정 이미지는 중국인들의 취향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화장품 회사들은 제주를 테마로 한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머리를 싸메고 있다.
 
LG생활건강 이계춘 부문장은 "이니스프리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주를 브랜드화한 화장품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중국 뿐 아니라 아시아 전반적으로 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면 충분한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화장품은 대량보다는 한정 생산, 제주의 물을 활용한 마케팅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품성이 충분한 브랜드 가치를 지닌 제주이지만 아직까지는 제약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비용이다. 제주에서 원료를 가져다 쓰는 것은 이미 이니스프리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큰 이점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생각이다.
 
업계에서는 생산공장 자체를 제주에 세우는 이른바 'made in 제주'이어야만 상품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단일 기업으로는 제주 생산공장 설립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업계에서도 이런 애로 사항때문에 정부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계춘 부문장은 "정부에서 제주에 공장을 설립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지원책을 강구했으면 좋겠다"며 "제주 생산 화장품에 대한 제주 생산 인증마크가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 생산 인증마크는 제주 생산 화장품 브랜드 신뢰도가 올라가고 타 지역 생산 화장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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