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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중국 시장 G2 새로운 소비세대 부상

국제무역연구원, 15개 소비 트렌드 공격적 마케팅 제시

[코스인코리아닷컴 지화정 기자] 중국 소비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한-중 FTA 체결로 인한 대중국 교류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제무역연구원에서는 중국의 15개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중국 품목별 소매판매 증감률



▲ 출처 : 중국국가통계국.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소득 향상으로 중산층이 확대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지면서 온라인 판매 증가세가 백화점 등 오프라인 판매 증가세를 압도하고 있다. B2C 시장에서는 티몰과 JD.com의 점유율이 78%에 달하고 2016년부터는 모바일기기 사용이 PC 이용을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주요 B2B몰과 SNS 현황



▲ 출처 : i Research (2014년 7월).

이런 중국의 상황을 바탕으로 15개의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우선 중국 휴대폰 브랜드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자체 브랜드가 부상하고 있다. 화장품 분야에서도 해외제품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약초나 중의학 성분이 함유되고 가격이 저렴한 중국 화장품 브랜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경제적 풍요로움 속에서 자란 G2(80년대 이후 출생자) 세대가 새로운 소비세대로 떠오르면서 SNS를 통한 소비자 의견이 구매결정에 큰 결정을 미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중국 내 사치품 소비가 감소한 것도 최근 트렌드다. 

                           중국 G2 세대의 소비 특징



▲ 출처 : Mckinsey (2013).

대신 해외에서 직접 사오는 경우가 늘었다. 온라인으로 결제하고 서비스나 물건은 오프라인으로 받는 온·오프라인 융합 서비스도 급성장세다. 남성 소비자와 지방도시의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최근 소비 트렌드 중 하나다. 

특히 오프라인 시장이 열악한 지방도시일수록 화장품과 패션의 온라인 구매 비중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하이타오)족의 경우 유아, 뷰티, 식품류 구매 비중이 높았고 뷰티용품 중에서도 스킨케어, 색조화장품, 기능성 화장품 분야의 구매율이 특히 두드러졌다.

IT매니아 영향력이 확대되고 친환경 등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보보족도 증가 추세다. 조부모 육아가 늘면서 프리미엄 영유아용품 소비가 증가하고 새로운 먹거리와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소비자 권익보호도 강화됐고 특히 외국계 기업에 대한 고발사례가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중국 연안 도시지역 시장 세분화 사례



▲ 출처 : 2011년 노무라 종합 연구소 "중국 소비자 1만명 설문 조사".

개개인이 중시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고 직접 시현하거나 테스트를 해보는 등 경험소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커졌다. 올빼미 쇼핑족도 증가해 약 1억명의 소비자가 늦은 새벽까지 모바일 타오바오 어플을 사용해 쇼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제무역연구원은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소비시장을 세분화해 명확한 타깃층을 공략하는 것의 중요성과 온-오프 라인 판매채널 통합, 일관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꼽았다. 

또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지방도시 진출과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브랜드화, 그리고 중국 온라인 시장 공략과 중국인의 해외직구 비중이 높은 화장품과 유아용품 분야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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