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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소비 트렌드 인덱스 ④ 남성 화장품 모델 선호도

모델 인지도 높아도 제품 구매력과 연결 '미약'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은 현재 화장품 모델 가운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연예인으로 소지섭과 송중기를 많이 꼽았다. 

이들을 선택한 이유로는 ‘멋진 외모’ 때문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이처럼 관심을 갖고 있어도 소지섭이나 송중기가 어떤 화장품 모델인지 알고 있는 조사 대상자는 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모델로서는 좋아하지만 해당 모델이 광고하는 제품을 구매한 경험은 열 명 중 세 명 정도여서 모델의 존재가 제품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모델 때문에 제품을 구매한 경우 재구매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경우가 거의 전부여서 충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는 마케팅 조사 전문기관인 (주)인사이트코리아와 공동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10~30대 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남성 화장품 모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0대 30명, 20대 30대 각각 60명씩 1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혼여성이 50명 미혼여성이 100명을 차지했고 학생(64명) 사무·기술직(43명) 전업주부(20명) 기타(23명) 등의 직업군이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 대상자 직업군


1.남성 화장품 모델하면? ‘소지섭’ ‘송중기’

현재 활동 중인 화장품 모델 가운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모델은 소지섭(30.7%)이었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송중기(28%)가 선택됐으며 유지태(14.7%) 현빈(12.7%) 장근석(8.0%) 다니엘 헤니(6.0%) 순으로 나타났다.



2.‘멋진 외모’와 ‘절정의 인기’ 선택 이유

가장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소지섭과 송중기를 대상으로 선택의 이유를 물은 질문에는 대해 ‘멋진 외모’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소지섭의 경우 ‘멋진 외모(60.9%)’ ‘이상형(10.9%)’ ‘절정의 인기(4.3%)’ 순으로, 송중기의 경우 ‘멋진 외모(45.2%) ’절정의 인기(28.6%)‘ ’이상형(11.9%)‘ 순으로 조사됐다.




3. 모델에 관심 있지만 제품에는 그다지···

소지섭과 송중기를 대상으로 해당 모델이 어떤 화장품 모델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가량만이 제품명을 안다고 답해 모델의 인지도가 곧 제품의 인지도라고 할 수는 없어 보인다.

소지섭의 경우 55.2%가 소지섭이 광고하는 화장품을 안다고 답했고 송중기의 경우 52.4%의 응답자들이 해당 제품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 모델 선호도와 제품 구매력은 별개 문제
 
선호하는 모델이 광고하는 화장품을 구매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열 명 중 세 명 미만에서 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모델 선호도가 제품 구매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지섭의 경우 제품 구매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3.9%였고 송중기의 경우 28.6%밖에 되지 않았다. 나머지 70%가 넘는 응답자들은 제품 구매 경험이 없었다.




5. 좋아하는 모델 따로 선호하는 제품 따로
 
4번 문항의 구매 경험자를 대상으로 모델의 존재가 제품 구매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에 알아보기 위해 1~10(10으로 갈수록 영향력 높음. 1~4(영향력 높음), 5~7(보통), 8~10(영향력 낮음) 세 단계로 취합)까지 숫자를 통해 영향력을 평가해봤다.

‘영향을 끼쳤다’ ‘보통이다’가 각각 39.5%로 조사됐고 20.9%는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4번과 5번 문항을 종합 분석해볼 때 화장품 모델의 선호도가 높아도 제품 구매로 바로 직결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6. 모델 좋아서 구매한 경우 재구매율 거의 100%

하지만 모델이 좋아서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경우 재구매 의사는 대단히 높았다. 5번 문항에서 1~5까지를 선택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재구매 의사를 물은 결과 96.6%가 다시 제품을 구매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거의 모두가 해당 제품을 재구매하겠다는 의미다.

모델이 제품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함에도 모델로 유인된 소비자의 충성도는 엄청나게 높게 나타났다. 결국 모델 인지도를 제품 구매력으로 직결시킬 수만 있다면 파격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7. 아직도 대세는 ‘김수현’ 화장품 모델로 강추

향후 화장품 모델로 추천하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압도적으로 김수현(53.3%)이 선택돼 최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어 주원(18.7%) 빅뱅의 탑(12.7%) 박태환(6.7%) 싸이(6.0%) 김병만(2.7%) 순으로 응답했다.

1위를 차지한 김수현의 경우 ‘멋진 외모(41.3%)’ ‘절정의 인기(40.0%)’ 등이 주요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했다.




8. 30대 기혼 여성층, 김수현 모델 되면 제품 구매

7번 문항에서 김수현을 선택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김수현이 화장품 모델이 될 경우 해당 제품에 대한 구매의사를 물은 결과 67.5%가 구매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다.

의외로 10대나 20대가 아닌 30대(82.9%)와 기혼(86.2%)층에서 높은 구매의사를 나타낸 것이 주목할 만하다.



코스인코리아닷컴-인사이트코리아 2012 공동 대기획

"화장품 뷰티 소비 트렌드를 잡아라"


코스인코리아닷컴과 마케팅 조사 전문 기업 ()인사이트코리아는 소비자들의 화장품, 뷰티 분야에 대한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소비 트렌드 인덱스인 "화장품 뷰티 소비 트렌드를 잡아라"를 공동 기획했다. 이 기획은 국내 화장품 뷰티 산업과 상품에 대해 선정한 이슈를 인사이트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전문 패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들의 화장품 뷰티 트렌드를 분석해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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