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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국내 뉴스

다가오는 여름, 저자극 ‘슈가왁싱’이 뜬다

2016 KASF 산업 박람회 유럽 명품 슈가왁싱 브랜드 PANDHTYS 주목



▲ KASF 2016 제14회 국제미용기능경기대회 & 뷰티산업 박람회 및 학술세미나 방문자들이
판디스 제모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서예진 기자] 여름이 다가오면서 사람들의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가벼워진 옷차림만큼 겨우내 잠시 소홀했던 털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몇 년 전만해도 체모 왁싱에 대한 관심은 셀프 제모나 레이저 제모에 비해 높지 않았던 것에 비해 최근 왁싱 전문점에 방문해 왁싱을 받는 20~30대 여성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스트랩을 이용해 뜯어내는 물리적 왁싱이 일반적이라 뜯어낼 때 통증이 무섭거나 피부가 민감해 자극을 받을까 걱정돼 방문하지 못했던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희소식이 있다. ‘슈가링 제모’를 표방한 헝가리 브랜드 PANDHTYS(판디스)가 바로 그것이다.


슈가링 제모는 영구 제모와 물리적 제모의 중간 단계이며 왁싱 중에서도 비교적 진화된 형태면서도 고대 이집트부터 이어온 유구한 역사의 제모 방식이다.


특히 기존 왁싱은 단단하게 털을 고정해 반대 방향으로 뜯어내는 방식이었다면 판디스에서는 모낭 속으로 포도당, 과당의 작은 분자가 스며들게 한 후 모근까지 제거되는 방법을 제시한다.


지난 5월 28~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KASF 2016 제14회 국제미용기능경기대회&뷰티산업박람회 및 학술세미나에 참가한 판디스는 참가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판디스 배유미 대표는 판디스를 ‘슈가를 이용한 스킨케어와 제모를 같이 하며 천연 재료만을 사용하는 친환경 브랜드’라고 밝혔다. 실제로 판디스의 모든 제품은 자연에서 온 재료로 제조되며 제모를 할 때 사용하는 슈가페이스트는 실제로 먹을 수도 있다고 한다.


배 대표는 이번 뷰티산업 박람회에 참가한 이유로 “왁싱 시장이 많이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모르는데 자라나는 피부인들의 대회인 이 자리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왁싱을 알리고자 하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제모의 과학적인 접근 전처리, 후관리가 철저”

배유미 대표는 판디스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단순히 제모 방법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접근한 제모 방식과 교육을 꼽았다.

배 대표는 “판디스는 왁싱 제품을 팔기 전에 피부에 대해 해부학적인 이론과 제모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한 이론을 가르친다”면서 “그래서 이번 박람회에서도 제모를 진행하면서 제품을 바르는 방식과 털의 성장주기, 그리고 이후 어떻게 처리하면 되는지를 설명했다”고 말했다.

즉, 이전에는 단순히 제품회사가 피부관리사들에게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만 가르쳤다면, 판디스는 제품이 사용되는 원리부터 가르친다는 것이다.

흔히 알려진 물리적인 왁싱은 스트랩을 이용해 털을 반대방향으로 뜯어 낸다면 판디스에서는 제품을 손으로 바른 후 손을 움직여 털을 제거하는 독특한 방법을 사용한다. 일반 왁싱의 원리를 뒤집은 혁신적인 방법이다. 그렇기에 유럽에서는 판디스 슈가링 제모를 ‘장인들의 테크닉’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또 배 대표는 판디스의 장점으로 ‘철저한 전처리와 후관리’를 꼽았다. 보통 제모를 하기 전 피부의 기름기를 없애고 끝나고 나서는 피부진정과 염증방지 정도로만 끝나는데 판디스에서는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전처리로는 제모 전 피부가 부드러워야 제모를 할 때 덜 아픈 원리를 이용해 피부를 말랑말랑하게 만들고 염증을 방지하기 위한 제품을 바른 후 유수분을 제거하는 3단계를 거친 후에야 제모가 시작된다.

또 제모 후엔 총 4단계의 후관리를 거친다. 1단계로는 진정, 2단계로는 항생·항염·소독, 3단계로는 제모과정에서 약간의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혈, 마지막으로는 성장억제제를 발라 준다. 



▲ KASF 2016 제14회 국제미용기능경기대회&뷰티산업박람회 및 학술세미나 방문자들이 판
디스의 제모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모든 제품의 원재료는 자연에서”

판디스의 슈가페이스트는 100%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지며 레몬산이 첨가돼 있지 않다. 증류수, 포도당, 과당으로 이뤄져 있어 모낭 속까지 흡수되며 알러지가 없고 제모 후 보습까지 가능하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은 판디스 노르말 슈가 페이스트 인데 초보 시술자부터 프로 시술자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슈가 페이스트는 총 5가지 종류가 있는데 각각 기후나 습도에 따라 농도를 달리해 제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또 전처리와 후관리 제품도 모두 출시돼 있으며 스킨케어 제품도 모두 자연에서 가져온 천연재료라 피부가 예민한 사람도 사용할 수 있다. 

“제모 산업 성장위해 체계적인 교육 필요”

한편 배유미 대표는 “한국에서는 제모 교육이 단순히 털을 없애는 방법 말고는 피부관련 해부학, 털의 성장주기에 대한 연구 같이 깊이 있는 교육 과정이 없다”면서 “이제 제모도 네일아트나 헤어처럼 산업이 성장해 뷰티의 한 카테고리로 진입하려면 체계적인 교육이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모는 전문가가 하지 않으면 피부탈락이 일어나거나 흉터가 회복이 안되는 위험이 존재한다”면서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배 대표는 이날 박람회에 방문한 학생들 중에서 초, 중학생이 특히 관심을 가졌다는 점을 들며 앞으로 고등학교·대학의 피부학과와 연계해 제모에 대한 특강이나 학과 과정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피부관리샵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다소 주춤한 피부관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더 많은 박람회와 대회에 출전해 제모를 많이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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