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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화장품 아모레퍼시픽 12위, LG생활건강 19위 마크

WWD 2015년 매출액 기준 선정…로레알 1위 매출액 전체 13.3% 차지

[코스인코리아닷컴 서예진 기자] 한국 화장품 회사 3개가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모레퍼시픽이 12위, LG생활건강이 19위, 에이블씨엔씨 66위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순위가 상승한 반면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에 비해 8계단이 하락했다. 


▲ 자료출처=WWD ‘THE 2015 BEAUTY TOP 100’


미국 패션전문 잡지 WWD에서 최근 공개한 'THE 2015 BEAUTY TOP 100'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2014년 매출액 기준 집계 순위인 14위보다 2단계 상승한 12위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매출액은 49억4000만 달러로 22.8%가 증가했으며 LG생활건강은 매출액 22억5000만달러로 27.3%가 증가해 2014년 매출액보다 약간 못 미치는 수치지만 전체 매출액 순위는 상승했다. 에이블씨엔씨는 -6.9%의 증감률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며 66위에 그쳤다.

국내 매출 1위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신제품 보다는 기존의 스테디셀러나 베스트셀러 제품들의 매출이 높았던 것이 성장을 이끈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에서 공개한 매출 기준 TOP7에 따르면 이들 제품 중 럭셔리 브랜드 제품은 설화수의 윤조 에센스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제품은 1997년 처음 출시된 이후 누적 판매액 1조원을 돌파한 설화수의 글로벌 스테디 베스트셀러 아이템 중 하나다.

LG생활건강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34위, 31위, 28위, 20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2015년 매출 역시 한 단계 올라섰다.

이는 후, 더페이스샵, 빌리프, 비욘드의 고른 매출 증대와 VDL, 프로스틴, 투마루 등 신규 브랜드 의 성공적 론칭이 기업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블씨엔씨는 2014년까지 36.9%의 고성장세를 나타내며 WWD가 선정한 ‘더 빅 위너’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번에는 8단계 떨어져 66위에 올랐다.

한편 ‘THE 2015 BEAUTY TOP 100’에서 부동의 1위는 로레알로 2014년 대비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기업 전체 매출의 13.3%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 유니레버와 미국 P&G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유니레버가 P&G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것은 WWD가 조사를 시작한 이래 2014년 매출액 기준으로는 처음이었으며 2015년 산출 순위결과 증감률 1.5%로 부동의 자리를 지켰다.

유니레버가 이같이 성장한 이유는 스킨케어 부문에서 높은 매출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반면 P&G는 증감률 -11.4%로 부진한 성장을 보여 3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눈에 띄는 성장을 거둔 화장품 기업 중 하나는 COTY로 P&G로부터 전문 스킨케어 헤어 컬러 메이크업 브랜드 등 41개의 브랜드를 인수한 데 따른 결과라고 WWD는 밝혔다.

제조업체들의 매출 증가는 약진했지만 유로화의 약세로 인해 보고되는 매출액 증가는 미비했다. 특히 에르메스와 까르띠에 모두 영업 이익 수치가 양호함에도 순위는 10단계 하락했다.

WWD가 집계한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 순위는 미국과 유럽의 전문가들이 각사의 매출 규모를 취합해 순위를 집계한 매출 규모다.

2015년 총 매출규모는 1955만1160만 달러이며 -5.7%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이 중 로레알, 유니레버, P&G,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에이본, 가오, 바이어스도르프, 존슨앤존슨, 샤넬 등 상위 10개사가 총 1112억4000만달러로 총 매출의 56.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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