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인도네시아 리포터 나성민]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2016년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의 규모를 지난 2014년 약 4조 4천억달러에서 9% 성장한 4조 7천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 규모에는 인도네시아 로컬 화장품과 수입 화장품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로컬 화장품 산업은 수입 화장품의 진입 증가와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인도네시아화장품연합에 따르면 2013년 수입 화장품 규모는 2012년 약 1천 8백억달러에서 30% 증가한 약 2천 4백억달러라고 보고했다.

이처럼 수입 화장품이 성장한 것은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한 관세 하락과 프리미엄 화장품을 선호하는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니즈 등으로 인해 수입 화장품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도네시아 유명 비즈니스 메거진 SWA가 다양한 국가의 많은 화장품 브랜드 중 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로 한국의 더페이스샵을 소개했다.

SWA는 더페이스샵이 2004년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고 현재까지 12년 동안 전세계 34개국에 3,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더페이스샵의 인도네시아 지사인 두타 퍼르다나(PT. Duta Perdana)의 매니저 쉘라 후리슬란(Shella Huliselan)은 더페이스샵이 처음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을 때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그 존재를 몰랐지만 12년이 지난 지금은 화장품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 졌다고 말했다.

이어 쉘라 후리슬란은 "처음 많은 소비자들이 더페이스샵을 더바디샵(The Body Shop)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더페이스샵이 페이스 스킨케어에 특화된 화장품 브랜드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더페이스샵 CC쿠션 런칭 이벤트. (사진 출처 : www.glowlicious.me)

또 더페이스샵은 매년 3개 이상의 새로운 신제품을 런칭하는데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서 300~600여종의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판매 비중은 40%가 스킨케어 제품이고 40%가 메이크업 제품, 20%가 바디 제품과 기타 제품이라고 라고 보도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70개의 더페이스샵 매장이 운영 중이며 20만명 이상이 더페이스샵 멤버로 가입됐다.

쉘라 후리슬란은 더페이스샵 인도네시아는 온오프라인 마케팅 모두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프라인 마케팅으로는 샘플 증정을 놓치지 않고 있다며 샘플 증정은 주위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게 해 새로운 고객을 만드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여 충성고객 유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런칭해 12년 동안 인도네시아 현지 소비자들에게 파고 들면서 70여개의 매장을 오픈한 더페이스샵이 앞으로 더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