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최해리 기자] 화장품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화장품 기업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 관련 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직접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전해 주기 위해 화장품 관련 학과들의 기업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기업에서도 산업체 맞춤형 인재 배출과 브랜드 이미지 향상 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추세다.
▲ 동덕여대와 코스메카코리아 MOU 체결하는 모습. |
동덕여자대학교 화장품 특성화 사업단은 8개 학과 소속의 교수들이 참여해 단순히 화장품 R&D, 제조, 분석에 국한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닌 기획에서 연구개발, 원료 기능성 및 위해성, 뷰티푸드, 마케팅, 에스테틱에 이르는 화장품의 A to Z 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단의 활동은 크게 교육과 산학협력 부문으로 나눠진다. 교육부문으로는 내년부터 개설될 화학·화장품 학부 교과과정에 현장 실무에 강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해 학부 연구생 제도, 서포터즈 활동, 산업체 현장 실습을 학점제로 운영하는 등의 다양한 비교과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산학협력 활동으로는 여러 기관과 업체들과 MOU를 체결해 다양한 산업체 기관과의 인력과 정보 교류를 통해 산업체 동향 파악,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파악해 현장 실무형 교육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목원대학교 생의약화장품학부는 국내외 화장품 관련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화장품 생산, 연구개발 업체와 화장품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피부미용, 메이크업 등 다양한 화장품 관련 산업 현장에서 학기제 인턴쉽 운영(7+1)으로 현장경험과 응용능력을 배양시키고 사회 적응력을 키움으로써 관련 분야에 취업 가능한 실질적인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 대구한의대 PRIME 사업 출범식하는 모습. |
대구한의대학교는 2011년부터 ‘교육-R&D-취업’이 연계된 상시적 현장밀착형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산업단지 안에 대학과 기업의 공간적 융합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부가 주관한 산업단지캠퍼스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돼 대학 기업 간 새로운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대구한의대는 뷰티 융복합 친화형 교육, 연구, 취업 통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며 K-뷰티 참여기업과 연계해 산학융합연구실을 설치하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교육, 캡스톤디자인 교육을 이수해 학점취득과 장학금 수혜가 가능하도록 조성하고 있다. 또 기업에게는 기술이전과 마케팅 지원 등 산학협력 사업을 더 확대할 수 있게 됐다.
▲ 삼육보건대와 아모레퍼시픽 MOU 체결하는 모습. |
삼육보건대학교는 아모레퍼시픽과의 MOU 체결을 통해 기업으로부터 매년 장학금과 미용관련 실습제품을 지원받으며 현장학습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실질적으로 업체에서 필요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아모레퍼시픽에서 바라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 취업을 연계시키고 있다.
동신대학교 뷰티미용학과는 미용전문기업 헤어캇또와 산학협력을 체결해 함께 미용 분야 인재 조기 양성을 위한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기업의 맞춤 교육을 위한 교육 지원과 현장 실습과 취업 지원 등을 실시한다.
특히 헤어전공자는 학부에서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인턴과정을 이수하고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특혜가 주어지고 있다.
서원대학교는 ‘2015 경제협력권 산업육성사업’ 기업지원서비스의 4개 사업 기관에 선정돼 3년간 2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화장품 뷰티 산업에 고급인력 창출 가능성에 기대가 크다.
화장품 생산, 제조와 품질관리 관련 분야 실무인력의 전문지식 배양을 위한 역량강화 사업을 별도로 진행해 단순 물적 지원만이 아닌 인적 지원까지 병행해 화장품, 뷰티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 수원여대 산업체 인사초청 모의면접 실시. |
수원여자대학교 미용예술과는 산업 협력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학과 주요 취업분야별 취업설명회와 면접을 실시한다. 모의면접은 실제로 산업체 인사들이 평가하며 실제 면접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직접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돼 학생들의 산업체 취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수성대학교 피부건강관리과는 태국 스파 기업과의 해외 취업 약정형 산학협약을 통해 매년 5명의 학생들의 취업 보장과 함께 해외 현장 실습처 제공과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수성대학교 김선순 총장은 "한류 영향으로 태국 등 동남아 지역 K-뷰티 바람은 기대 이상으로 높다"며 "학생들의 해외 취업 개척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성대는 태국 뿐 아니라 호주 시드 최고 뷰티업체와도 협약을 맺어 학생들의 해외 취업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 정화예대 정화인증제 실기평가 실시. |
정화예술대학교 미용예술전공은 산업체에서 원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위해 정화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정화인증제는 학내 교수진과 산업체 현장 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하며 연간 300시간의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적응에 필요한 실무중심 기능과 지식을 익히고 방학 중 산업체 현장실습을 하도록 구성돼 있다. 이같은 양질의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 양성 뿐 아니라 산업협력 업체와의 관계 증진에도 긍정적인 기능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