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6 (월)

  • 흐림동두천 17.1℃
  • 흐림강릉 15.2℃
  • 서울 18.0℃
  • 흐림대전 17.7℃
  • 흐림대구 20.9℃
  • 흐림울산 20.1℃
  • 흐림광주 21.0℃
  • 부산 21.0℃
  • 흐림고창 20.7℃
  • 흐림제주 23.8℃
  • 흐림강화 18.0℃
  • 흐림보은 18.0℃
  • 흐림금산 17.1℃
  • -강진군 22.0℃
  • 구름많음경주시 19.6℃
  • 흐림거제 21.1℃
기상청 제공

업체

빙그레, 화장품 사업 진출 ‘초읽기’

3월 주총 사업목적 추가 CJ올리브네트웍스와 재계약 협상



▲ 최신설비를 갖춘 빙그레 물류공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범석 기자] 1967년 대일양행으로 설립된 이후 1974년 아이스크림 '투게더'와 '바나나맛 우유'를 출시하면서 급성장하기 시작해 2007년 셀프스토리지(Self-Storage) 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최근에는 화장품 사업에까지 진출할 모양세를 갖추면서 화장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빙그레는 3월 6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화장품 제조·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24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세제·화장품 제조와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의결하게 된다.


               빙그레 화장품 제조와 판매업 사업목적 추가 공시사항

 

새롭게 추가 또는 변경되는 사업 목적으로는 세제·화장품 제조와 판매업을 비롯해 포장재· 포장용기 제조와 판매업, 음식점업과 급식업, 식품산업용 기계 임대와 판매업, 무형재산권의 임대와 판매업, 브랜드 상표권 등의 지적재산권의 관리와 라이선스업 등이다.


특히 빙그레는 지난해 11월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바나나맛우유·딸기맛우유 보디케어 제품 등을 CJ올리브영에 출시하면서 3개월만에 30만개가 팔리는 돌풍을 일으킨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이런 빙그레의 행보에 대해 화장품 사업 진출을 염두해 둔 시장분석 등 사전작업이었을 것이라는 의견들이 조심스럽게 흘러 나왔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 처리 예정인 화장품 관련 사업 목적 등의 추가는 기존의 빙과·유음료 중심의 사업을 보다 다각화하려는 시도”라며 “하지만 아직 화장품 사업 진출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등은 세우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해 대히트를 친 바나나맛우유 보디케어 제품의 재계약을 놓고 빙그레 측과 현재 조율 중에 있다”며 “회사 입장에서 볼 때 단시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돌발상황이 없는 한 재계약은 그리 힘들 것 같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