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온라인 판매 제품은 유통구조, 마케팅의 차이로 오프라인 동일 판매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해 온라인 쇼핑을 촉진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체험하고 온라인에서 최저가로 구매하는 것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제품을 온라인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다는 장점 뒤에는 품질의 문제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6월 28일 중국소비자협회(CCA)는 '일부 온오프라인별 제품 품질·가격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같은 제품의 온라인 판매 가격이 오프라인보다 저렴할수록 품질의 문제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CA는 식품, 주방용품, 일상생활용품, 의류, 화장품, 전자제품, 아동용품 등 7개 품목의 124개 제품의 온오프라인(온라인 62개, 오프라인 62개) 가격과 품질을 조사했다.

                    중국 품목별 온오프라인 가격 차이 현황

▲ 자료 출처 : 중국소비자협회.

조사 대상 제품은 톈마오상청(天猫商城), 징둥상핀(京东商品), 타오바오왕(淘宝网), 이하오디엔(1号店), 쑤닝이꼬우(苏宁易购), 쥐메이요우핀(聚美优品)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 62개와 까르푸(북경중관춘점), 월마트(북경이좡개발구), 광저우 텐허(天河)백화점, 메트로(상해광위에루점) 등 대형 쇼핑센터와 마트에서 판매되는 동일 제품 62개다.

보고서는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품질은 양호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팔리는 같은 상품의 품질이 서로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프라인 제품의 품질은 전반적으로 온라인보다 좋았다"며 "일부 기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제품의 품질 기준에는 이중잣대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상품의 품질 상태를 반영하듯 오프라인 가격이 온라인보다 높았다.

CCA의 조사 대상 중 16개 상품의 온오프라인 가격은 30% 이상 차이가 났고 이중 검측지표 기준에 못 미치는 제품은 3개로 조사됐다. 24개 상품은 11%~30%, 22개는 10% 이하의 가격 차이를 기록했다.

CCA는 "(온오프라인 상품의)가격 차이로 상대적으로 값싼 상품의 품질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며 "온오프라인 제품 가격 차이가 클수록 온라인 제품의 품질이 나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