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병규 기자] “미국 시장은 매우 다양하며 여러 채널로 분산되어 있다. 따라서 유통 대상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며 브랜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차별화된 특징을 지닐 수 있어야 한다. 랜딩인터내셔널은 뷰티브랜드와 리테일러를 연결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로서 미국 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사라 정 랜딩인터내셔널 대표는 11월 23일, 2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글로벌 이슈, 2018 화장품 시장 현황과 전망 컨퍼런스’에 나서 2018년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노하우와 K-뷰티의 성공전략 사례 등을 공유했다.
▲ 미국 랜딩인터내셔널 사라 정 대표. |
코스인과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 순천향대학교 BRIC, 한국화장품미용학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지사는 공동주관으로 11월 23일, 2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글로벌 이슈, 2018 화장품 시장 현황과 전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17년 국내외 화장품 분야 이슈 리뷰와 2018년 전망을 공유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수많은 변화에 직면한 화장품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국내외 화장품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사라 정 대표는 ‘미국 화장품 시장 성공의 지름길과 K-뷰티 성공전략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2016년 기준으로 미국의 뷰티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미국 내 화장품 수입 규모 또한 매우 큰 규모의 시장이다. 특히 미국 뷰티 시장은 매우 다양하며 여러 채널로 분산되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미국 뷰티 소매 시장은 Mass Retailers(16,300개), Beauty Supply(6,000개), Alternative(2,500개), Apothecarie(900개), Department Store(3,600개), Department Store(3,600개), Spas & Salon(20,000개), Specialty Retailers(3,950개), Independent Beauty(910개)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채널별로 소매상을 살펴보면 ▲프레스티지(Prestige)는 ULTA, Sephora, SpaceNK, Nordstrom, Lord & Taylor, Cosbar ▲매스(Mass)는 Walgreens, Target, CVS, Shoppers Drug Mart ▲뷰티도매업(Beauty Supply)은 Cosmoprof, Sally Beauty ▲홈쇼핑(Home Shopping)은 QVC, HSN, Evine ▲패션소매업(Fashion Retailers)은 Urban Outfitters, Anthropologie, Free People, Revolve, GAP, Old Navy, Forever21 ▲온라인뷰티사이트(Beauty Sites )는 Dermstore, Cult Beauty ▲뷰티전문채널은 Beauty Collection, Planet Beauty, Peninsula Beauty ▲뷰티 부티끄는 Blushington, Fred Segal, Kitross ▲파머시(Pharmacies)는 C.O. Bigelow, Organic Pharmacy, Brent Air Pharmacy ▲호텔은 MGM, Four Seasons, Pebble Beach Resort ▲스파와 살롱은 The FaceHaus, Canyon Ranch, Sanctuary Spa 등의 상점 이름을 예시로 들 수 있다.
이어서 사라 정 대표는 “유통을 위해서는 유통하고자 하는 다양한 미국 시장의 대상에 대해 바로 알고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라 정 대표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바이어는 최신 트랜드와 맞는 제품인지 알고자하는 경향이 강하며 제품 판매가 이루어지는지 알고 싶어한다. 또 어떤 방식으로 세일즈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지 관심이 많다.
한편, 세일즈 직원은 브랜드를 이해하고자 하며 어떻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지 알고자 한다. 또 판매를 위해 개인적인 동기부여가 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인플루엔서는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초기 여론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데 그들이 브랜드를 발견하고 구독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한다는 기분을 느끼게끔 하는 것을 필요로 한다.
에디터의 경우는 브랜드와 제품을 노출시키고 합법성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대규모 동향과 브랜드의 초기 스토리를 이해해야 하며 그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스토리와 제품이 어떻게 연관될 수 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소비자는 제품의 주요 효능에 대해 이해하기를 바라며 브랜드가 신뢰할만 한지,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지 알기를 원한다.
이와 관련 그는 “미국 소비자는 제품 충성도보다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다. 따라서 바이어, 세일즈 직원, 인플루엔서, 에디터, 소비자 등 유통하고자 하는 대상들이 각각 왜 당신 브랜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당신 브랜드의 가치가 무엇인지, 당신의 차별성은 무엇인지에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대답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당신의 브랜드가 기억에 남을 수 있을 만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야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중요 요소와 관련해 사라 정 대표는 “한국 브랜드 중 COSRX는 명확한 제품 메시징, 적절한 가격대, 눈에 띄는 제품군, 유머 감각, 인플루엔서들에 대한 지원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또 THANK YOU FARMER의 경우는 브랜드 이름, 제품의 시각적 일관성, 상품 구성, 스킨케어 시스템, 트레이닝에 대한 지원 등에 힘입어 인기를 끌 수 있었다”며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제품의 시각적 일관성, 상품 구성, 적절한 가격대, 명확한 제품 메시징, 트레이닝 계획을 갖추고 미국 온라인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 등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