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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아시아 화장품 산업 동향 고찰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 제3차 국제 심포지엄 성료

▲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 제3차 국제심포지엄 개최.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박일우 기자]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단장 박장서)은 21일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 후생관 1층에서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화장품 기술동향 및 할랄 시스템(Recent Trends in Asian Cosmetic Technology and Halal System)’을 주제로 제3차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급성장하는 아시아 지역 화장품 시장의 현황과 기술개발 동향, 할랄 사례 등을 소개함으로써 국내 화장품 기업과 연구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차후 아시아 시장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 NCR의 연구결과인 맞춤형 화장품 사업과 국가별 피부특성은행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박장서 단장은 개회사에서 “인도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화장품 시장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4.7%의 타 지역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아시아 화장품 기술의 최근 동향과 할랄 시스템에 초점을 맞춘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가 간 연구자들의 활발한 정보교류와 화장품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이뤄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 박장서 단장.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신현두 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화장품 기술과 산업을 발전시켜 세계 화장품 시장을 선도할 수 있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화장품학회 박수남 회장은 “시의 적절한 주제로 펼쳐지는 오늘 심포지엄은 향후 화장품 연구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마지막 축사에 나선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홍정기 과장은 정부의 화장품 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홍과장은 “정부는 2020년 세계 7대 화장품 강국의 비전을 목표로 글로벌 기술개발, 해외 시장 진출, 규제 제도 선진화 등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식전행사 후 오전과 오후로 나눠 본격적인 심포지엄이 펼쳐졌다. 오전세션에서는 인도와 말레이시아 화장품 산업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가 진행됐다.

먼저 ‘인도 화장품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Maharshi Dayanand 대학 Sanju Nanda 교수가 강연했다. Nanda 교수는 인도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 히트상품, 구매층 변화, 관련 교육기관, 법제도 등 인도 화장품 산업의 전반적인 현황을 설명한 뒤 “지난 20년간 인도 화장품 산업은 경이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으며 이후에도 기하급수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Teknologi Malsysia 대학 Ramian bin Aziz 교수가 ‘말레이시아 허브 기반 기능성 화장품의 개발’ 주제 발표에 나섰다. Aziz 교수는 “말레이시아는 세계 12번째의 생물 다양성를 가진 국가로 현재 기능성 화장품, 건강강기능식품, 천연의약품 등으로 개발될 11개 약초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정부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말레이시아 화장품 산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진행 중인 이런 화장품 산업에 대한 연구와 지원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잘 파악한다면 향후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세션에서는 이슬람 국가의 독특한 제도인 할람 시스템에 대한 발제를 비롯해 중국 화장품 개발 동향과 NCR의 연구과제 등이 발표됐다.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기관 SIRIM 관계자인 Mrs. Sharifah Rejab가 ‘할람 화장품의 잠재력’에 대한 발제를 했다. Mrs. Rejab는 “할랄 화장품은 무슬림 소비시장에 대한 새로운 사업 영역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며 “말레이지아는 할랄 인증의 주도국으로 할랄 표준을 제정해 현재 제조자들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할랄 인증으로 규제와 요구사항을 통합해 소비자에게 제품의 안전성, 유효성, 품질을 보증한다”며 “자발적으로 시행되는 할랄 인증이 무슬립 소비자에게 매우 잘 팔리는 가치 잇는 라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북경산업기술연구소 Xu Liang 상임연구원이 ‘마이크로 에멀젼 젤의 피부 안정성 향상’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Xu 연구원은 발표 후 중국 화장품 시장의 현황을 설명하면서 지난 3월 신설된 CFDA(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Chin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 대한 설명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모레퍼시픽 김경손 박사가 ‘혈액형 항원을 조절하는 물질들을 이용한 화장품의 개발’, 엘리드 이범천 소장이  ‘아시아인의 피부특성에 대한 비교 연구’ 결과 발표를 끝으로 이날 심포지엄이 마무리됐다.

▲ 오전세션 후 강연자와 주최 측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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