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4 (화)

  • 맑음동두천 -2.3℃
  • 맑음강릉 6.0℃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0.1℃
  • 맑음대구 3.9℃
  • 맑음울산 3.5℃
  • 맑음광주 4.2℃
  • 맑음부산 5.9℃
  • 구름많음고창 5.1℃
  • 구름많음제주 9.9℃
  • 맑음강화 -1.5℃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2.3℃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4.1℃
  • 맑음거제 5.4℃
기상청 제공

기획시리즈

소비 트렌드 인덱스 ⑤ 수분크림 사용 실태

3/4 이상 크림 타입 사계절 사용···효과 있지만 소비자 기대엔 못 미쳐


우리나라 여성들의 70% 이상은 사계절 내내 수분크림을 사용하고 소비자의 3/4 정도가 크림 타입의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분크림의 효과에 대해서는 열 명 중 일곱 명 이상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용자의 80% 이상이 제품 교체 의사를 보여 기대보다 만족도는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분크림의 구입 가격대는 1만 원부터 5만 원 이상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어 가격보다는 성능이 구매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본지는 마케팅 조사 전문기관인 (주)인사이트코리아와 공동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20~40대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수분크림 사용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대 여성 35명, 30대 40명  40대 25명 등 총 1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기혼여성이 51명 미혼여성이 49명을 차지했고 사무·기술직(40명) 학생(20명) 전업주부(19명) 기타(21명)의 직업군이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대상자 직업군별 분류
 


1. 70% 이상 사계절 내내 사용, 건조할수록 수요 높아

수분크림을 주로 사용하는 계절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전체 응답자의 72.0%가 사계절 내내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겨울(28.0%), 가을(21.0%), 봄(11.0%)의 순으로 조사됐다. 여름에만 수분크림을 바른다는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수분크림의 특성상 날씨가 건조해지는 정도와 제품 수요가 정비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2. 발림성 좋은 '크립 타입' 제품 선호도 가장 많아

어떤 타입의 수분크림을 사용하는 지를 묻는 문항에는 압도적으로 크림 타입의 제품이 선택됐다. 조사대상자의 73%가 크림 타입의 수분크림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젤 타입(22.0%) 로션 타입(5.0%) 순으로 나타났다.

수분막을 형성해야 하는 기능적 특징을 고려할 때 발림성에 따라 선호도의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3. 기초화장품의 ‘마지막 단계’라는 인식 강해

수분크림의 바르는 순서는 스킨과 로션을 바른 뒤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결과는 소비자들이 수분크림을 기초화장품의 마지막 순서로 인식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응답자의 62.0%가 스킨과 로션을 바른 뒤 수분크림을 사용한다고 답했고, 26.0%는 스킨을 바른 뒤, 12.0%는 세안 뒤 바로 수분크림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4. 돈 더 주더라도 효과 높은 제품이면 ‘OK’

어느 브랜드의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는 국내 대형브랜드(4.30%) 수입브랜드(32.0%) 브랜드숍(25.0%) 순으로 응답했다.

중저가 제품인 브랜드숍보다 고가인 대형브랜드와 수입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높은 점이 약간 특이한데, 이는 소비자들이 조금 더 비싼 돈을 지불하고라도 효과가 높은 제품을 찾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국내 OEM 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이 아직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도 판단할 수 있다.



5. 백화점, 브랜드숍 등 직접 보고 사는 방식 선호

어떤 경로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지 조사해 본 결과 대부분 백화점, 전문점, 브랜드숍 등 시판 채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9.0%가 시판 채널을 통해 제품을 산다고 답했다. 이어 홈쇼핑, 온라인쇼핑몰 등 통판 채널을 이용한다는 답은 29.0%로 조사됐고 방문판매원(방판)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6. 구매 가격대 다양 ‘싸다고 무조건 사진 않아’ 

현재 사용 중인 제품의 가격대는 매우 다양했다. 조사결과 1~2만 원대부터 5만 원 이상까지 구매가격대가 고르게 분포됐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2~3만 원대(27.0%)’ ‘3~4만 원대(24.0%)’ ‘5만 원 이상(23.0%)’ ‘1~2만 원대’와 ‘4~5만 원대’는 13.0%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 결과를 토대로 하면 수분크림의 경우 가격이 구매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인은 아니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7. 가격대 비싸다는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아

가격대의 적정성을 묻는 질문에는 비싸다(54.0%), 적정하다(43.0%), 저렴하다(3.0%) 순으로 조사됐다.

가격을 묻는 질문의 특성을 고려할 때, 비싸다는 응답과 적정하다는 응답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이런 결과는 소비자들이 수분크림 가격대에 대해 크게 비싸다는 인식을 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가정을 적용하면 수분크림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가격보다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춰 구매를 결정한다고 분석할 수 있다.



8. 기본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대다수 ‘긍정적’

수분크림의 효과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자들의 70% 이상이 ‘좋다’는 응답을 해 기본적으로 제품의 기능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결과를 살펴보면 ‘매우 좋다(9.0%)’ ‘좋다(61.0%)’ ‘보통(27.0%)’ ‘별로 효과가 없다(3.0%)’로 조사됐다. 보통이라는 응답도 대체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할 때 소비자들이 기본적으로 수분크림의 기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9. 소비자 기대에 못 미쳐 ‘제품 교체 의사 82%’ 

현재 사용 중인 제품을 교체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조사대상자의 82.0%가 교체 의사를 밝혔다. 18.0%만이 기존 제품을 계속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8번 문항을 살펴보면 거의 모든 소비자들이 수분크림의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결과는 조금 의외다. 

현재 사용 중인 수분크림의 기본적인 기능성은 인정하지만 결국 해당 제품이 어떤 면으로든 소비자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0. 구매 결정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제품의 효과

9번 문항에서 교체 의사를 밝힌 응답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바꿀 결심을 한 이유를 물어봤다. 예상대로 가장 많은 응답자가 ‘효과가 떨어져서(61.0%)’ 교체를 결심했다고 답했다.

이어 30.5%의 응답자가 ‘가격이 비싸서’를 택했고, ‘화장이 잘 안 먹어서(4.9%)’ ‘사용 시 불편해서(3.7%)’ 순으로 답했다. 6번 문항에서 분석한대로 가격보다는 제품의 효과가 구매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인사이트코리아 2013 공동 대기획

"화장품 뷰티 소비 트렌드를 잡아라

 

코스인코리아닷컴과 마케팅 조사 전문 기업인 ()인사이트코리아는 2012 8월부터 소비자들의 화장품, 뷰티 분야에 대한 소비 동향을 파악할 있는 소비 트렌드 인덱스인 "화장품 뷰티 소비 트렌드를 잡아라" 공동 기획했다 기획은 국내 화장품 뷰티 산업과 상품에 대해 선정한 이슈를 인사이트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전문 패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들의 화장품 뷰티 트렌드를 분석해 매월 2 게재한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