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부재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ODM) 기업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IR52 장영실상 기술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1년 제정된 ‘IR52 장영실상’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상이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하는 이 상은 신기술을 개발하고 상품화해 산업기술혁신에 앞장선 국내 업체와 기술연구소를 대상으로 포상한다.
코스맥스 R&I 센터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우수한 실적을 거둬 IR52 장영실상의 ‘기술혁신상’ 부문을 수상했다.
코스맥스는 자체 브랜드 없이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며 화장품 ODM 업계 리더로서 입지를 굳혔다. 코스맥스가 K-뷰티를 선도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능력을 갖춘 R&I(Research&Innovation) 센터 덕분이다.
R&I 센터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하나의 조직인 랩(Lab)으로 구성해 화장품 제형 간 경계를 허물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 화장품 회사와는 다르게 업계에서 불문율로 여겨지던 ‘기초와 색조 이원화’ 법칙을 깨고 국내 최초로 융복합 조직을 구축한 것이다.
이번 수상에 크게 기여한 Advanced Tech R&I는 이종 산업 융합기술, 원천 소재기술 등 미래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화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Advanced Tech R&I의 이노베이션랩에서는 코스맥스 독자 액정화장품(ISLCE)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ISLCE는 사람의 피부와 유사한 구조로 만들어진 화장품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은 2014년 보건신기술 NET 인증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또 이노베이션랩은 오는 11월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화장품학회(IFSCC)를 앞두고 있다. 이날 이노베이션랩은 에너지 절감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나노에멀젼 제조공정 기술을 포함해 메이크업 클렌징 제형기술과 화장품 적외선 차단 평가법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나노에멀젼 제조기술은 기존 나노에멀젼 제조공정에서 가장 큰 문제였던 과도한 전기에너지 사용을 약 90% 정도 절감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이 기술은 2015년 국내에 특허가 등록됐고 현재는 미국과 중국에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코스맥스 R&I센터 유권종 연구원장은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코스맥스 R&I 센터가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코스맥스가 가지고 있는 기술역량과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세계 화장품 산업을 선도하는 화장품 ODM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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