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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올해 H&B스토어 시장 신규 출점 급증 성장세 전망

2017년 화장품 유통시장 전망 세미나 에이블랩 이라경 대표 발표

▲ 에이블랩 이라경 대표.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김엘진 기자] 2017년 화장품 유통환경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세미나가 열려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은 2월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제1대회의실에서 ‘2017년 화장품 유통시장 전망 세미나 - 화장품 유통환경 변화와 활성화 전략’을 개최했다.

국내외 유통 전문가를 초빙해 올해 예상되는 화장품 유통환경 변화와 활성화 전략을 제시한 이날 세미나에는 화장품회사 임직원들과 영업, 마케팅, 상품기획 책임자, 담당자 등 화장품 유통채널에 관심이 있는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다섯번째 강사로 나선 에이블랩 이라경 대표는 ‘2017 H&B 화장품 시장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현재의 국내 H&B(헬스앤뷰티)숍의 현황과 올해 성장 전망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드럭스토어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발달한 소매 업태로 의약품, 화장품, 건강 보조식품을 주로 취급하는 매장을 의미한다. 그러나 국내 시장은 국외 시장과 다른 시장 구조와 법적 규제로 인해 뷰티 카테고리에 집중한 한국형 드럭스토어인 H&B스토어의 형태로 발달했다.

이라경 대표는 “1999년 올리브영을 시작으로 2008년 왓슨스코리아, 2010년 메가마트의 판도라, 2013년 롯데쇼핑의 롭스(LOHB'S) 순으로 H&B 채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2016년 12월 기준으로 올리브영이 800개점, 왓슨스코리아가 129개점, 롯데쇼핑이 85개점”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 올리브영이 전체 채널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나 2017년에는 신규 브랜드가 등장해 더욱 다양한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기술의 발달로 산업간 융합 속도가 빨라지고 모바일 중심의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옴니채널이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올해 H&B 채널의 외형 성장 전망에 대해 “2017년 올리브영은 300개점 추가 오픈과 왓슨스는 30~50개의 추가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특히 기존 매장의 리뉴얼을 통해 더욱 빠른 성장을 이룰 전망”이라 밝혔다.

그는 “사실상 H&B 채널은 화장품 시장 전체에서 볼때 2016년 2.3%로 매우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러나 H&B 채널은 매년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화장품 유통채널에 속하고 향후 몇 년 동안은 꾸준히 발전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H&B 채널 고객의 특징에 대해 “같은 제품을 예로 들면 대형마트에서 팔리는 제품과 H&B숍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가격이 달라도 소비자는 상품을 구매한다”며 “마스크팩 같은 경우에는 거의 제품가격이 5배가 넘어도 H&B 채널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채널의 이미지 구축이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라경 대표는 “H&B숍은 뷰티케어 중심의 제품이 대부분이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며 “화장품 매출 비중이 약 60%이며 건강, 다이어트, 이너 뷰티 콘셉트의 식음료 등 뷰티 케어의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즌 상품이나 트렌디한 제품에 대한 운영에 가장 민감한 곳이 H&B숍”이라며 “최근의 트렌드는 기초제품은 전문성이 강조되며 마스크팩은 제형의 다양화, 클렌징은 저자극성과 제형 다양화가 강조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H&B숍의 마케팅 전략은 타깃고객의 취향 저격, 모바일과 디지털 마케팅의 강화, 회원 마케팅 강화, 콜라보 마케팅 강화”라며 “최근 온라인 마케팅이 강세지만 오프라인 역시 중요한 이유는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테스트해 보는 데 영향을 받는 소비자가 전체 소비자의 20.5% 이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이라경 에이블랩 대표, 박지혁 AC닐슨 이커머스 솔루션사업부 이사, 김성수 SD생명공학 전무, 오경진 쏘메이 교육팀장, 김진우 LG생활건강 유통기획팀장, 손대홍 그랜와이즈(US) 대표, 이수향 수컨셉션 대표, 조인제 GS SHOP 뷰티케어팀장, 이시환 심플렉스인터넷 마케팅전략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서 브랜드숍과 H&B숍, 드럭스토어, 면세점, 홈쇼핑, 온라인, 모바일, 쇼설커머스 등 화장품 유통별 변화에 대한 현장감 있는 발표로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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